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미국·EU·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베트남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베트남의 2022년 성장률을 6.5~7%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은 성인 인구의 최소 70%가 예방접종을 이미 2021년 말까지 달성하여 심각한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처리하기 위한 추가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접종 성적을 기반으로 베트남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베트남은 델타 변종으로 인해 2021년 3분기에 경제활동이 많은 부분 중단됐다. 작년은 또 다른 도전적인 해였다. 2021년 GDP 성장률은 2.58%로 2년 연속 하락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1년 수출은 3362억5000만 달러로 19% 증가했고, 무역흑자는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사회경제적 실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통계청장이 12월 29일 밝힌 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백신 접종 범위 확대 및 기타 요인에 힘입어 2022년 베트남의 성장률을 6.5%로 예측했다. 증권사 VNDirect는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과 수출이 추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강력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촉진책과 경기부양 패키지로 촉발될 내수 증가를 감안해 훨씬 더 낙관적인 성장률인 7.5%의 전망을 내놨다.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 투자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12월 20일까지 FDI를 연간 312억 달러 유치했다. 신규 프로젝트 수는 31% 감소했으나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호치민시 개발연구소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회복과 베트남이 체결한 14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수출시장 활성화로 인해 성장 목표를 실현할 수 있고 실제 비율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된다면 2022년 2분기에는 국제 항공노선에서 백신여권 실시와 함께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재개로 서비스업 성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소매 및 서비스 매출은 2022년에 10~12% 성장할 수 있다.
호치민시 인력수요 노동시장 정보예측센터(Falm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노동시장은 무역 및 서비스 부문에서 전자상거래, 운송 및 창고 보관, 숙박, 요식업 등을 포함하면 올해 채용 수요는 66%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시는 기계 공학, 전자 생산, 식품 가공, 음료 및 제약을 포함한 산업 및 건설 그룹의 채용 수요가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호치민시의 노동 인구는 거의 500만 명에 달할 것이며 그중에서 300만 명이 기업과 공장에서 일할 것이라고 정보예측센터는 언급했다.
장기간의 봉쇄로 거의 절망에 빠졌던 베트남의 섬유와 의류 산업은 빠르게 회복하며 2021년 연말에 성장 추진력을 회복했다.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4분기의 높은 성장률은 섬유·의류 산업이 2020년보다 거의 12% 증가한 390억 달러의 연말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을 도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베트남 식음료 산업의 2022년 성장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VNDirect 증권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이 신선식품 및 포장 식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베트남 통신이 보도했다.
딜로이트(Deloitte)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 지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대유행으로 인해 신선식품과 포장 식품에 대한 지출이 각각 84%, 70%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기장 조사기관 피치(Fitch Solutions)는 식품, 음료 및 소비재 같은 필수상품의 소비가 전염병 이후 늘어남에 따라 베트남의 지출이 2022년 및 2023년에 각각 전년 대비 8%~10%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트남의 가구당 가처분소득은 2024년까지 6848달러에 이를 것이며 2020~24년 기간에는 8%의 복합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과 가처분소득 증가는 고급제품에 대한 베트남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 트렌드는 바뀌었고, 소비자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품질이 좋고 원산지가 표시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이나 슈퍼마켓을 선호하면서 재래식 시장에서 현대 유통 채널로 빠르게 발전할 기회를 마련했다.
글로벌 회복으로 인한 베트남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기업의 채용 수요는 늘고 있다. 높아지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2분기부터 소매 및 서비스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잠재되었던 내수 소비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672 | 베트남 소비활성화 | kimswed | 11312 | 2022.09.29 |
671 | 베트남 달러 강세 | kimswed | 11339 | 2022.09.17 |
670 | 베트남 무역 포털(VNTR) 활용법 ‘A to Z’ | kimswed | 11407 | 2022.08.21 |
669 | 베트남 경기 침체 | kimswed | 11370 | 2022.08.09 |
668 | 베트남은 지금도 기회의 땅 | kimswed | 11369 | 2022.07.23 |
667 |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바이어 대면 | kimswed | 11359 | 2022.07.18 |
666 | 베트남 소비시장, 한국 최대 경쟁자는 ‘일본’ | kimswed | 11278 | 2022.07.08 |
665 | 베트남,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하는 법 | kimswed | 11308 | 2022.07.06 |
664 | 베트남, 6대 시장 트렌드 | kimswed | 11258 | 2022.07.03 |
663 | 베트남 온라인쇼핑 성장 | kimswed | 11291 | 2022.06.30 |
662 | 베트남, 코로나19 히트상품과 포스트코로나 유망분야 | kimswed | 11067 | 2022.06.25 |
661 | 베트남 구매력 향상 | kimswed | 9862 | 2022.06.16 |
660 | 베트남 경기회복 전망 | kimswed | 8914 | 2022.06.03 |
659 | 베트남 소매업 활성화 | kimswed | 7820 | 2022.05.18 |
658 | 베트남, 한류 타고 성장하는 남성 그루밍 시장 | kimswed | 7082 | 2022.05.12 |
657 | 베트남 수출 증가 | kimswed | 5855 | 2022.05.05 |
656 | 베트남 수요 회복력 | kimswed | 5620 | 2022.04.21 |
655 | 베트남 물가 상승 | kimswed | 5367 | 2022.04.07 |
654 |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 | kimswed | 6018 | 2022.03.23 |
653 | 베트남, 샘플경제에 부합하는 화장품 | kimswed | 5545 | 2022.03.20 |
652 | 베트남 대기 수요 | kimswed | 4558 | 2022.03.10 |
651 | 베트남 수요 예측 | kimswed | 3520 | 2022.02.24 |
650 | 코엑스는 어떻게 베트남 최대 마이스 시설을 운영 | kimswed | 2593 | 2022.02.21 |
649 | 베트남 변화대응 상품 | kimswed | 1513 | 2022.02.07 |
648 | 베트남 내수소비 촉진 | kimswed | 783 | 2022.01.20 |
» | 베트남 글로벌 회복 | kimswed | 524 | 2022.01.06 |
646 | 빠르게 회복하는 베트남 소비시장 | kimswed | 474 | 2021.12.29 |
645 | 베트남 경제 회복력 | kimswed | 419 | 2021.12.22 |
644 | 베트남, 유튜브 활용해 마케팅 | kimswed | 415 | 2021.12.16 |
643 | 베트남 구호패키지 | kimswed | 273 | 202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