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츠코리아

kimswed 2021.02.27 07:41 조회 수 : 5432

 

 
ㆍ코마츠코리아
ㆍ대표자 | 윤희준, 코마츠아키오 
ㆍ홈페이지 | www.komatsuelec.co.kr
ㆍ주력 품목 | 스피드도어
 
산업용 스피드도어 전문기업 
 
코마츠코리아는 산업용 고속자동문 전문기업이다. 서울 마포에 본사를, 경기도 시화산업단지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본 코마츠전기산업의 한국 법인이다. 코마츠전기산업은 1973년 설립됐다. 한국과 태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대리점 및 시공회사도 아시아 각국에 두고 있는 산업용 고속자동문, 스피드도어 전문 기업이다.
 
스피드도어는 에너지 절약, 작업장의 공조 및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한다. 예컨대 문이 빨리 닫히면 내부 에너지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먼지나 벌레 등이 날아드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장, 제약업체, 식품생산 및 유통업체 등에는 필수적인 장비다.
 
특히 작업라인에 스피드도어를 설치하면 벌레나 미세먼지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HACCP, GMP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관리기준 인증을 받을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공장이나 물류창고 등의 산업 현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재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 생명에 위협적인 연기를 피하기 위해 빠른 탈출로를 확보해주는 스피드도어 제품도 있다.
 
코마츠코리아가 ‘Happy Gate’ ‘문번’(門番)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하는 스피드도어는 1980년에 제작된 자동 커튼 셔터를 원형으로 한 제품이다. 코마츠전기산업은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도어를 개발한 이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18만 대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사단법인 뉴비즈니스협의회로부터 ‘뉴비즈니스 대상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UV 공기살균 기능을 탑재한 초소형 스피드도어를 개발하고 이를 전략상품으로 삼아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습니다."
 
 
‘UV살균’ ‘비상탈출’ 국내서 자체 개발
 
코마츠전기산업이 출자해 2011년 서울에 설립된 코마츠코리아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창업자이자 코마츠코리아 공동 대표인 코마츠 아키오 대표는 친한 기업인이다.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에 방문해 헌화와 기부를 하는가하면 매년 안중근 의사 순국기념식에 참석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재단법인 인간자연과학연구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인간자연과학연구소는 생명의 본질, 인류의 특성에 입각해 ‘항상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사회’의 길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싱크 탱크를 지향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코마츠코리아가 단순히 일본 기술을 가지고 제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선보인 ‘UV 공기살균 초소형 스피드도어’와 ‘비상탈출 스피드도어’는 코마츠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판매를 넘어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다.
 
코마츠코리아의 윤희준 대표는 “UV 공기살균 초소형 스피드도어는 살균력이 강력한 자외선이 풍부하게 발생하는 UV-C 램프를 채용해 각종 부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기능을 가졌다”며 청결한 환경이 필요한 제조업체는 물론 음식점, 카페, 병원, 복지시설, 그 외 일반 가정에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마츠코리아는 이에 앞서 화재 등 유사시 빠른 탈출로 확보가 가능한 ‘비상탈출 스피드도어’를 선보였다. 야광 테이프를 사용해 정전 시에도 탈출구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비상탈출 스피드도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드도어에 시트만 교체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시마네현에서 유학하다 코마츠전기산업에 입사한 뒤 한국 법인장으로 오게 됐다. 한국에서 신제품을 속속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조는 물론 시공과 유지 보수까지 모두 하다 보니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V살균 스피드도어가 수출전략 상품
 
코마츠코리아는 이들 제품의 국내 공급과 더불어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마츠코리아의 그간 수출은 일본에 대한 부품·부자재 수출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UV 공기살균 기능을 탑재한 초소형 스피드도어가 개발되면서 이 제품의 해외 수출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또 일본 본사가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 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시장이 우선 공략 대상이라고 한다. 
 
코마츠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비대면 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피드도어는 기성품이 아닌 맞춤 제작 제품이다. 사용처에 따라 도어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가서 실측을 진행한 후 제작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접수해 주문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비자가 도어가 설치될 곳의 정보를 제공하면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으로 제작과 설치를 완료해 준다.
 
윤 대표는 “비대면 실측 프로그램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방면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이용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경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프리미엄 서비스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7월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내방이 뚝 끊긴 상황이라 해외수출에 관심을 가졌던 전시 참가업체의 관심사는 전시보다 무역협회 화상상담이었습니다."
 
 
바이어 거래 요청 본사에 알선
 
또 한 가지는 화상상담이다.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본사 및 해외거점과의 정보교류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윤 대표는 2020년 7월 28~29일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팩·제약·화장품 위크 전시회에 출품을 했고 당시 무역협회가 개최한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일본 T사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장에는 국내 내방객도 크게 줄어들었고 해외 바이어는 전무하다시피한 전시회였다. 무역협회는 참가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고려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전시 참가업체들과 화상 수출상담회를 가졌는데 코마츠코리아가 여기에 참가한 것이다.
 
코마츠코리아에 관심을 가진 기업은 공교롭게도 일본에 소재한 기업으로 일본산업계에 폭넓은 네트워크을 구축한 유통업체였다. 코마츠코리아가 개발한 신제품, UV 공기살균 스피드도어 수입판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후속 상담을 가지는 것으로 상담을 마무리했다.
 
윤 대표는 “화상상담 부스에는 줌(Zoom)을 이용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었다. 화상상담에는 무역협회 스탭들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통역도 준비되어 전시회에 출품한 기업 중 수출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은 전시보다 화상상담이 우선이었다”고 전했다. T사와의 후속 상담은 뜻밖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T사가 우선적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일본 본사에서 공급이 가능해 일본 본사와 T사와의 미팅을 열게 되었다. 그 대신 T사가 한국에서 생산하는 UV 스피드도어 수요처를 발굴할 경우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합의점을 찾게 되었다.
 
코마츠코리아는 2020년 8월 수출유관기관에서 주선한 화상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했다. 호주에 김치공장을 하는 기업이었다. 통역을 원거리에 둔 3자 화상회의였다. “모든 화상상담이 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윤 대표는 “호주 김치공장 프로젝트는 금방 수주를 할 것처럼 여겨졌으나 아직 손에 잡히는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방역제품 개발 참여 다각 검토
 
그는 요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례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K-방역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요가 늘고 우리나라 K-방역이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여러 기업들이 발열 체크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체온을 측정하는 발열체크 시스템 개발 기업들이 코마츠코리아에 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어 스피드도어 기술이 방역장비에 실려 해외로 수출될 기회가 생겼다고 한다.
 
윤희준 대표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이전부터 일본 본사 및 태국지사 등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익숙하다”면서 “그러나 화상회의를 통해 바이어와 얼굴을 맞대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 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을 늘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란 말도 잊지 않았다.
 
 
화상 수출상담 CEO 한마디
 
제품 특성이 맞춤형 제작이나 코로나19 사태이후 국내 수주시 발주자를 만나지 않고 수주를 하는 체계를 도입했고, 해외 바이어 발굴은 화상상담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본계 투자회사라 화상회의에 익숙해 있었지만 화상상담은 올해 새로운 경험이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분야라 생각합니다. - 코마츠코리아 윤희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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