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신문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영광의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 50개사를 선정해 해당 기업들의 공적사항을 소개한다. 50개사는 수출탑별 대표기업을 가려 선정했는데 선정 기준은 ①각 수출의 탑 종류별 최고 수출실적 업체(대기업/중소기업 부문 분리) ②최연소/최고령 CEO기업 ③수출신장률 최상위(중견/중소기업) ④여성 대표(중견/중소기업) ⑤일자리창출 ⑥우크라이나 수출 ⑦특이업종 ⑧국산화·수입대체 등이었다. 수록을 거절한 기업은 제외했다. …
[수출의 탑 영광의 얼굴들] 10억불탑_한국알프스
핵심 전자부품으로 글로벌 개척하는 ‘토착형 다국적기업’
● 주요품목 : 전기장비·전기부품 제조
● 수출실적 : $1,017,495,312
회사는 1987년 일본의 알프스전기와 금성(현 LG전자) 합작사로 광주광역시에 설립되었다. 창립 초기부터 금형 및 부품 가공에 대한 기술 확보 및 최첨단 설비에 대규모 집중 투자함으로써 선진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초기 프린터 생산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1993년도에는 차재 전장사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자주 설계를 시작하였다. 이후 자동차 업계의 대량 수주로 차재 전장사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휴대폰 시장 급격한 확대에 발맞춰 차세대 부품사업에 주력했다.
현재 차재전장품(Automotive Electronics), 통신관련품(Communication), 입력장치(Input device), 컴포넌트(Components) 등 전자부품산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 신제품 등장에 맞춰 핵심 부품 공급
한국알프스의 주력 아이템은 자체 설계한 차량용 파워 윈도우 스위치(Power window switch) 등 오토모듈(Auto Module) 제품과 센서·통신장비 그리고 올해부터 양산되는 파워 인덕터(Power Inductor) 등 컴포넌트 제품군이 있다.
오토모듈 제품은 회사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납품해 차량용 전장 스위치의 고급화에 기여했다. 컴포넌트 제품으로는 최첨단 금형, 부품 가공, 고주파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TV 브랜드의 세계시장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올 들어서는 반도체 시장에 진출해, 파워 인덕터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회사가 소재한 광주광역시의 미래차·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및 반도체 육성 산업을 추진에 맞춰, 햅틱(Haptic) 모듈 등 첨단소재부품 연구개발에 박차가 가하고 있다.
한국알프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부품 생산과 연구개발 거점으로 향후 대폭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종합 전자부품 메이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영업–설계–금형 설계 및 가공–부품 가공–조립–품질보증’까지 이어지는 일관 대응체제를 강점으로 기술 및 품질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객 및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는 장점을 기반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일등품질로 고객 인정 이끌어내
회사는 ‘품질 제일로 고객 신뢰도 향상’이라는 품질 방침 하에 개발 초기부터 품질보증 부서가 참여하여 설계 및 부품·공정 품질의 일관성 확보를 위한 국제 규격의 품질 시스템을 구축 및 운용한다.
고객과 시장의 품질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매년 사내 품질 목표를 설정하여 지속적인 품질 개선활동을 통해 불량 제로(0)화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축적된 요소기술, 코어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알프스는 반도체 및 자동차 분야 핵심부품인 파워인덕터, 햅틱 모듈 등을 세계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첨단소재 제품 생산시설의 투자로 약 449억 원 상당의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했다.
현재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2위인 S사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세계 1위인 S사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알프스 관계자는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부품 생산 및 연구개발로 글로벌 거점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산업과의 연계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자동차, 인공지능, 반도체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생산 및 연구시설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