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회사인 프라삭(Prasac)을 인수한다. 연간 순이익 300억~400억원을 내는 동남아 알짜 금융회사여서 K뱅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 발판이 될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소액대출시장 1위 업체인 프라삭 인수전에서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중국계 자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우리은행의 인수 의지를 매각 측이 더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우리은행은 벨기에투자공사, 네덜란드개발금융 등 외국계 대주주들이 보유한 프라삭 지분 50%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4년 인수한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 말리스와 합병한 뒤 은행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프라삭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연 20%대 금리를 받고 신용대출을 해주는 소액대출회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지점 수는 176개, 총자산은 약 1조300억원이다. 낮은 연체율 관리를 통해 연평균 300억~400억원의 안정적인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현지 39개 소액대출회사 가운데 28.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우리은행이 프라삭 인수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캄보디아 시장을 밝게 전망해서다. 캄보디아는 연대보증 제도가 발달해 있고 연체율이 0.3% 수준에 불과해 금융회사들이 탐을 내는 시장이다. 현지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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