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니우베트남음식

kimswed 2008.03.10 11:01 조회 수 : 3091 추천:734



껌니우 사이공

베트남식 누룽지 밥의 원조

뭔가 좀 색다른 음식점 없을 까?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베트남의 특색을 보여주면서도 뭔가 각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잇는 곳. 이런 음식점 어때요?

이번 호에는 베트남 천재 여류시인의 이름을 딴 정취어린 낭만의 거리 H Xuân Hưng St의 대표적인 명소 Cơm Niêu Sài Gòn을 소개한다.

방장이 순식간에 질그릇을 퍼~억 소리가 나게 깨뜨리면 그 안에서 푹 익은 뜨끈뜨끈한 밥 덩어리가 드러난다.? 다시 그가 10여 미터 떨어진 옆 친구에게 공기 돌 다루듯이 가볍게 던지면 그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 한 명의 스텝이 그것을 가뿐하게 받아낸 후 야릇한 미소로 화답한다. 어쭈, 제법 하는데? 짜고 하는 게임이지만 상당히 쿨한 느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바로 이 장면에 혹 (?)해서 껌니우 사이공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역시 요즘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개성 시대다.

 

두 줄로 늘어선 초록 잎 무성한 아스파라가스 나무의 시원한 그늘 아래 부드럽고 아늑한 잔디를 배경으로 멋지게 세워진 별장식 레스토랑 입구, 100년 이상 묵은 듯한 Bodhi 나무가 지키고 선 정문 앞의 ‘껌니우 사이공’이란 간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당긴다. 이 식당은 목재로 만들어진 클래식한 분위기의 실내장식, 클래식과 모던의 분위기로 연출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자연과 함께 잘 조화된 가정의 테라스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어컨의 시원함이 없는 대신, 정원에 드리워진 나무들이 햇볓을 막고 그늘을 드리운다. 마치 숲 속에 온듯 새장속의 새들이 일제히 울어댄다. 가끔은 제작기 잘났다고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소리가 시끄럽기도 하지만, 도심속에서 느낄수 없는 자연과의 어우러짐이 있는 바로 이곳이 Cơm Niêu Sài Gòn 이다.


:: Lu Hi Sn


:: Cá Bông lau kho t


:: Gi cun


:: Rau mung xào ti


:: Đậu h chiên x

베트남 남부 지방 고유의 진흙 도기도 익힌 먹음직한 누룽지 밥을 맛볼 수 있는 이곳 껌니우 사이공은 낮 12시 점심시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손님들이 가득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예로부터 Com Nieu  처럼 흙으로 만든 남비나 솥에 익힌 밥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겨왔다. 지금도 다수의 농촌에서는 사람들이 이 솥에 밥과 생선 (kho cá tht)을 익혀 먹는다. 이런 식으로 밥을 익혀야 열이 고르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뜨끈뜨끈한 열기를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금 익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 상당수의 남부사람들은 지금도 매끼마다 이 비결을 그대로 사용하여 밥을 짓는다.

게다가 껌니우 사이공에는 북부특산 게 수우프, 중부지방 고유의 찹쌀 수우프, 남부지방 사람들이 즐겨먹는 도기냄비에 익힌 생선요리. 입 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감도는 누룽지 밥 등 아무리 까다로운 취향의 고객일지라도 다 만족시킬만한 300여 가지의 특별한 음식들이 식도락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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