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노동절

kimswed 2008.05.01 11:49 조회 수 : 4025 추천:925



국제 노동절 :: 응아이 꾸억떼 라오동 Ngày Quốc Tế Lao Động

메이데이여 영원하라!

5월 1일 국제 노동절이 눈앞에 다가왔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갖가지 행사를 벌이며,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이 날을 공휴일로 정하여 전 근로자들이 쉴 수 있게 배려했다.

국제 노동절 (Ngày Quc Tế Lao Đng), 즉 메이데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초로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한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고 5월 1일 시위에서 경찰의 발포로 발생한 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889년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인터네셔널에서 이 날을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항의집회를 여는 날로 결정한 것에서 비롯된다.


1930년 동양공산당이 창립된 이후 최초로 5월 1일을 노동절로 공인한 베트남은 1938년에는 25개 분야에서 노동자 대표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노동절 행사가 하노이에서 치러진 이후 지금까지 베트남 노동자들의 최대 행사일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사회주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장경제 시스템을 도입,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는 8시간 노동제를 비롯한 갖가지 사회보장제도와 사회보험 시스템 을 이미 오래 전부터 자국의 노동환경과 정책을 선진국 이상으로 철저히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호에는 평화, 자유, 민주, 사회발전을 외치며 전 세계 노동자들과의 우호와 단결을 촉진하는 세계 118 번째 노동절을 맞아 축제 분위기에 들 떠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사진 : 이용석 기자 resip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