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전문점

kimswed 2008.07.02 14:34 조회 수 : 3359 추천:673



구이 전문점 Barbecue Garden

바비큐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려오?



‘바비큐’ 하면 아직 꼬챙이에 끼워진 채 빙글빙글 돌아가는 통돼지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바베큐의 사전적 의미는 ‘각종 재료를 꼬챙이에 꿰거나 석쇠에 놓고 불에 직접 구워서 원하는 소스로 먹는 야외요리’다. 야외 구워먹는 음식은 대부분 바베큐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틀에 박힌 실내요리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바베큐만의 매력이다.



▲ COMBO 4 - Garden's Gouple Skewers (Beef Skewer, Squid Skewer, Fish Fillet Skewer, Vegetables, Steamed Rice) : 124,000 vnd

찌민 시 1군 중심가, 레러이 (Le Loi) 거리나 벤탄 (Ben Thanh)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Barbecue Garden 레스토랑은 650sq.m의 확 트인 넓은 공간에 남부 베트남의 전형적인 정원으로 꾸며놓은 최고급 야외 구이전문 레스토랑이다.

지난 수년간 현지 언론을 비롯하여 다양한 잡지에 게재 소개되었던 바비큐 가든을 찾아가 직접 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유쾌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4시 경, 시원한 가로수 그늘, 옛스런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담한 울타리, 주방에서 나오는 향긋한 고기 내음 등,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만족과 기쁨을 더 선사하고자 하는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인다.

“평일 낮 시간이 되면 이곳은 무선인터넷 (wifi)로 무료 웹서핑을 즐기거나 한가하게 음료수를 마시며 신문이나 잡지, 그밖에 이곳에 배치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구독하기 위해 손님들이 연이어 찾아온답니다.”

신선하고 향긋한 과일, 정화 얼음을 가득 부은 시원한 짜다, 입안을 감동시키는 환상적인 까페 한 잔을 들이키며 주변 분위기를 감상하다 보니 어느 덧 오후 5시, 베트남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로멘틱한 멜로디와 함께 향긋한 바비큐 향기가 코를 자극하자 갑자기 식욕이 당기기 시작했다. 어디 메뉴판을 한 번 볼까나,

음, 팃느응 (thit nuong-고기구이), 보느응포마이 (bo nuong pho mai-치즈로 요리한 쇠고기 구이), 까느응(ca nuong-생선구이), 똠느응 (tom nuong-새우 구이), 믁느응 (muc nuong -오징어 구이) 등 어느 것 하나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것이 없다. (가격은 19,000 동에서 219,000 동까지)

당일 우리가 주문한 것은 전형적인 바비큐 요리 서너 가지, 아니 하나같이 왜 이렇게 맛이 좋은 거야? 옆에서 기다렸다는 듯 주방장 왈, “요리의 생명은 뭐니뭐니 해도 신선도와 정성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식당 음식 맛의 비결은 당연히 최상급 원료를 사용하는데 있읍죠.”

구태여 메니저의 사족이 없더라도 아시아 요리, 유럽 요리 할 것 없이 바비큐 가든만이 간직한 절묘한 조리비법은 그 어느 식당도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독창적이고도 절묘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단지 맛있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거나, 뭔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그런 요리가 필요하다면 환상적으로 꾸며진 녹지공간에서 생음악을 들으며 혀끝을 황홀하게 해 주는 절묘한 구이요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바비큐 가든을 권하고 싶다.


▲ Spice Squis Skewer : 19,000 vnd/꼬치 1개당


▲ Shirmps Skewers with Coconut : 32,000 vnd/ 꼬치 1개당


▲ Paella (해산물 볶음밥) : 99,000 vnd


▲ Grilled Beef with Cheese : 42,000 vnd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