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성축제

kimswed 2008.08.21 08:48 조회 수 : 3590 추천:818



2008 따이성-빈딘 페스티벌

베트남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축제

부 베트남에서 매년 가장 큰 규모로 거행되고 있는 ‘2008 따이성 -빈딘 축제’가 지난 8월 1일에서 3일까지 따이성 현과 귀녕 시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해마다 그래왔듯이 이번 페스티벌도 베트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추앙받고 있는 광쭝 ) 황제의 동상 앞, 귀녕시 해변가를 중심으로 거행되었다. 당일 이 지역 대표가 따이성 왕조 (1770 - 1802년)의 위대한 업적과 성과를 적은 장문의 글을 각 지방에서 참가한 무도가들 앞에서 낭송하자, 12개의 북들이 일제히 우렁찬 소리를 발하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성 (Tay Son) 지역 주변은 본래 안녕 (An Nhon), 뚜이픅 (Tuy Phuoc), 안따이 (An Thai)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전통 무술 마을이 즐비하여 수시로 무술시합이 벌어지곤 하는데, 특히 이 축제기간 동안에 전국각처에서 참가한 총 1천여명의 무술가와 전세계 40여 국에서 온 500여 무도가들의 한 곳에 모여 무술시범을 모임으로써 각자 자국의 무도를 널리 선전함은 물론 세계 공통어인 무도를 통한 서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당일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따이성 유파의 젊은 무도가들이 사권, 계권, 학권, 호권 등 각종 야생짐승의 움직임을 응용하여 만들어낸 각종 무술동작들을 선보이기 시작하자 관광객들과 구경꾼들은 베트남 고전전통무술에 대한 자부심과 뜨거운 열기로 온통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특히 당일 화려한 도복을 입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윙후에 (Nguy?n Hu?) 가문의 젊은 남녀 후손들의 몸동작을 보면 베트남 고전전통무술인 따이성 무예가 ‘음악예술의 경지까지 승화’되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