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둔골골프장

kimswed 2009.06.26 08:30 조회 수 : 3515 추천:693



세계 500대 아름다운 홀 선정

스윙머신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닉 팔도가 설계한 오션듄 골프장은 해변휴양지 무이네가 있는 도시, 판티엣의 바닷가에 있다.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1박2일 일정으로도 갈 수 있는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 가족여행을 겸한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이 많다.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빛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동해바다를 끼고 모래언덕에 조각을 해 놓은 것 같은 이곳 오션듄 골프장의 9번 홀은 세계 500대 아름다운 홀에 선정돼 있다. 일상의 무게를 벗어버릴 수 있다. 바다를 옆에 두고 있어 뜨거운 태양에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해지는 장점이 있다. 총길이 6천746야드.

찾아가시는 방법 / 호치민에서 차량으로 대략 4시간 거리. 판티엣 시내에서 무이네로 접어드는 삼거리 우측에 있다. 골프장 안에 노보텔호텔이 있어서 찾기가 쉽다.



“드라이버는 기분이고 퍼팅은 돈이다.” 골프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주로 해당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도 300야드를 빨랫줄 같이 뻗어 나가는 드라이버의 환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의 거리는 샤프트의 길이와 강도, 그리고 로프트(클럽면의 오픈 각도)에 의해 좌우된다. 체격과 근력, 그리고 스윙 습관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알맞은 드라이버를 고르는 것이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대단히 중요하다.

스윗 스팟(SWEET SPOT)에 잘 맞춰 방향성은 좋지만 거리가 나지 않는 골퍼들은 헤드 무게가 무겁고 샤프트가 조금 강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뒤땅이나 토핑(볼 머리를 치는 것), 스카이 볼(높이 뜨는 타구)이 잦은 골퍼는 샤프트 길이가 약간 짧은 42~43인치를 사용하는 게 좋다. 샤프트 길이가 약간 짧으면 그만큼 컨트롤이 쉽다. 드라이버의 표준 샤프트 길이는 44.5인치이다. 44.5인치 길이의 샤프트는 신장 170~175cm의 골퍼에게 적합하다.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골퍼는 로프트를 11도~12도를 쓰는 게 좋다. 슬라이스의 원인이야 수백 가지라고 하지만 대개 어깨와 엉덩이 회전이 잘 안되고 손으로만 치는 것이 대표적이다. 로프트가 높으면 다소 줄일 수 있다. 그래서 구력이 1년 미만인 초보자들은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는 것이 실수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샤프트의 강도는 L(LIGHT), A(AVERAGE), R(REGULAR), S(STIFF), X(XTRA STIFF)등으로 나눈다. R과S사이에 R/S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를 기준으로 L은 여성용, A는 힘이 없는 남성이나 노인, S는 힘이 센 남성, X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아주 힘이 센 남성용이다. 그런데 이 기준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국제 표준 규격은 절대 아니다. 꼭 전문가에게 자문을 해서 구입해야 한다.

힘이 없는 골퍼가 딱딱한 샤프트를 사용하면 비거리가 줄고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힘이 아니라 헤드 스피드를 기준으로 하여 샤프트 강도를 나누기도 한다. L은 시속 60~69마일인 골퍼용이며 A는 70~79마일, R은 80~89마일, R/S는 90~99마일, S는100~109마일, X는 110마일 이상인 골퍼용이다. 기본 스윙이 어느 정도 나왔으면 헤드 스피드를 체크하여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싱글 골퍼

모든 아마추어 골퍼의 꿈은 싱글 핸디캡퍼가 되는 것이다. 싱글 핸디캡퍼란 핸디캡이 한자리 수 즉 싱글 디지트 핸디캡(Single Digit Handicap)의 실력을 지닌 골퍼를 일컫는 말인데 각 코스에서 정해진 규정 파 스코어보다 9개 이하의 스트로크를 더 치는 골퍼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코스가 파 72로 정해져 있으니 싱글 핸디캡퍼란 그보다 9개 이하로 많은 스코어 즉 81타 이하로 치는 골퍼를 부르는 말이다. 골프에서의 싱글 핸디캡퍼는 군대로 치자면 장성급이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경지가 싱글 핸디캡이라는 실력이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는 골프의 역사가 증명해준다.

한 홀에서 규정 파보다 한 타를 덜 치는 것은 버디라고 부르는 데, 이것은 마치 새가 공을 물고 간 것처럼 멀리 그리고 똑바로 쳤다는 의미에서 버디라고 불렀다. 그럴싸한 설명이다. 그리고 쉽게 수긍이 간다. 그러나 규정타 보다 한 타 더 치는 것은 보기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무슨 연유인가? 버디라는 발음에서 비슷한 단어를 찾아 사용했을 까?
아니다. 보기라는 단어의 어원은 보기 대령이라는 사람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골프의 초기 스코틀랜드 지방의 보기 대령이라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골프 실력은 그야말로 대단하여 각 홀에서 규정타보다 평균 한 타 정도만 더 치는 실력자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규정타 보다 한 타를 더 치는 것을 보기라고 부르며 그의 높은 실력에 경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즉 그 당시에는 아마추어의 경우 보기플레이만 해도 초 일급 골프실력을 지닌 골퍼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하긴 현재 세계의 모든 골프 애호가 중에서 보기 플레이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10%가 안 된다고 하니 보기 플레이어는 결코 허접한 골퍼가 아니다. 이렇게 보기 플레이도 하기 힘든 골프게임에서 보기플레이보다 훨씬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는 싱글 플레이어는 정말 하늘의 별을 딴 것과 같은 높은 경지에 이른 골퍼를 의미한다는 야그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싱글 플레이어란 누구인가 살펴보자.
싱글 플레이어는 앞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우수한 골프 실력을 지닌 골퍼다. 그러나 진정한 싱글 골퍼는 단지 골프 실력만 우수한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싱글 골퍼란 또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골프라는 게임은 아시다시피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다. 다른 동반자와 함께 이루어지는 경기다. 사람들이 복수로 모인 곳에서는 그것이 상당한 규모의 단체이거나 혹은 임시로 모인 단순 모임이거나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누군가 리더가 세워지기 마련이다. 골프 라운딩도 마찬가지다. 4명이 모여 라운드를 치르는 골프섬에서도 누군가 리더가 생기기 마련인데 대다수의 경우 그 팀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리더 역할을 맡게 된다.
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제일 잘 치는 사람이 존경 받고 그의 의견이 무겁게 받아들여지니 자연스럽게 싱글 골퍼가 리더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즉 싱글 골퍼란 자신의 골프를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리드하고 또 모범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골프라는 운동은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되어 미국을 거처 한국에 들어오다 보니 우리에게는 생소한 문화가 많이 녹아 들어있다.
엄격한 복장을 요구하는 전통을 비롯하여 동양적인 사고로는 낯설게 보이는 복잡한 룰과 생소한 예절들이 요구되는 것이 바로 골프다 보니 골프를 처음 대하는 비기너들에게는 누군가의 가이드나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특히 골프 룰을 익히기도 전에 공만 칠 줄 알면 무작정 필드로 나서는 대다수의 한국 골퍼들이 제대로 된 골프를 즐기기 위하여는 더욱 경험 있는 가이드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바로 그런 가이드의 역할을 요구 받는 사람이 바로 싱글 골퍼다.
싱글 골퍼는 필드 예절에 익숙치 못한 비기너에게 골프의 룰과 예절을 알려주고, 라운드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룰에 대한 논란에 최종 판결을 내리고, 혹시 내기라도 할라치면 내기의 기준을 정하는 것 역시 싱글 골퍼의 몫이다.
그래서 싱글 골퍼는 적어도 필드에서는 모든 이의 존경을 받고 자랑스럽게 어깨를 펼치는 것이다. 캐디들도 자신이 담당하는 팀이 진행이 늦고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면 일단 그 팀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사람에게 당부를 하게 된다. 또 동반자들 역시 자신들 끼리 문제가 생겼을 때 최종 판단을 싱글 골퍼에서 문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싱글 골퍼란 단지 혼자 자신의 공만 잘 쳐서는 되는 일이 아니다. 자신과 함께 플레이 하는 동반자의 행동 거지까지 도의적 책임을 지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한국에서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싱글 골퍼 한 분을 모시고 라운딩을 하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 당시에는 그린피도 그리 비싸지 않은 상황이라 싱글 골퍼의 그린 피는 당연히 다른 동반자가 나눠서 내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고, 라운드가 끝난 후에 한 수 잘 배웠다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언제 다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싱글 골퍼에 대한 예의라고 알고 있었는데, 베트남에 와보니 사정이 정말 180도 달라졌다. 베트남에서는 싱글 골퍼 정도의 기량을 가진 일급 골퍼는 동반자로 기피 대상 영순위다. 공을 너무 잘 쳐서 자기 지갑에서 돈이 자꾸 나가니 동반자로 함께 할 가치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베트남에는 싱글 골퍼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싱글 골퍼들 널려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베트남에서의 싱글 골퍼는 그 가치가 별로 소중하게 다루어 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존경조차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왜 일까?

옛말에 창랑 물이 깨끗하면 갓끈을 씻고 창랑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했다. 물이 스스로 깨끗하면 사람들은 감히 그 물에 발을 담기지 못한다.
즉 자신의 가치는 남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다는 것이다.
골프 실력은 싱글이지만 골프 룰과 예절에 관하여는 관심 밖이고 골프에 관한 지식이 초라하여 함께 나누는 대화에서 배울 것이 없다면 아무도 그를 진정한 싱글 골퍼로 치부하지 않는다.
좋은 실력으로 남에게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내기 돈만 따려고 혈안이 되고, 동반자가 룰을 모른다고 골프 룰을 제멋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창작해 내거나, 지나치게 자신의 스코어에 집착하여 드러내지 않아도 될 부끄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면 그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함께 라운딩을 하자고 부를 사람은 없다.
싱글 골퍼라면 그 실력만큼 골프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갖추어야 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여유롭게 룰을 적용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며 돈을 좀 잃었다고 라운드 도중에 내기 돈을 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싱글 골퍼로 부족함이 없는 매너와 실력을 보이면서도 동반자를 자상하게 배려하며 라운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그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고, 골프 실력은 싱글이지만 하는 짓거리는 비기너와 다를 바 없다면 자연히 기피 인물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싱글 골퍼들이 넘친다. 그러나 진정한 싱글 골퍼로 대접 받을 만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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