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사람들의 기질 ‘사이공 사람’을 알아야 ‘사이공’이 보인다. |
자의든 타의든 베트남을 터전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이방인 (교민)들에게 ‘현지인’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해는 생사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현지인의 기질과 특성,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때는 서로 어울려 화목하게 지내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끊임없이 다투고 반목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물론 한나라의 기질적 특성을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과 나그네로 살아가는 우리들로서는 이들의 민족성향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는 한국교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사이공 사람들을 중심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기질적 특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