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북쪽으로 160km, 무이네에서 남쪽으로 30km. 빈투언성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께가 해변이 있다.
수많은 배들이 이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프랑스 사람들은 높은 등대를 세웠다. 1897년의 일이다. 모든 자재는 프랑스 마르세유로부터 실어 왔다. 해면으로부터의 높이는 65미터, 베트남에서 가장 키가 큰 등대. 건설 중에, 8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금은 태양전지로 켜지고 100년 동안 불빛이 꺼진 적은 없다. 그래도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침몰한 대형선박만 14척.
그러나 이 거친 바다에 베트남 사람들은 커다란 광주리나 다름없는 전통 대바구니 배, 까이퉁을 타고 나간다. 이 죽음의 거친 바다도 그들에게는 생활의 터전일 뿐이다. 수심이 깊을수록 흐름이 복잡한 이 바다에는 작은 배가 오히려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주의 사항. 빈투언성에서 푸른 반점이 있는 오징어를 먹지 마시길. 푸른 반점 오징어는 독성이 강해 식용으로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