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요리 레스토랑 la cantine-ON THE 6 익숙함을 거부한 셰프의 낯선 시선! 퓨전 요리 베스트만 접시에 올린다. | Photos by Lee Yong Seok·이용석 기자·resipi@hanmail.net | |
La cantine은 시내 중심 금싸라기 땅 1군 동커이 거리에 위치한 코너 건물로, 지금의 이름 전 0n the 6라는 편한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주소가 동코이 거리 6번지라 모든 이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0n the 6라고 이름을 지어 초기에는 영업을 하였으나, 하노이점을 오픈하면서 이름을 통일시키기 위해 지금의 La cantine으로 바꿨다. 레스토랑 La cantine에서 만나는 최고의 스테이크 Tran Quoc Hung 매니저 Phan Van Minh 셰프
|
베트남 정부가 올 들어 15%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융긴축을 시도하자 은행금리가 15%까지 폭등하며 기업은 심각한 자금난과 더불어 증시와 부동산은 초토화 되고 있다. 인프레는 소비자 시가 계수 (Consumer Price Index)라는 바스켙 즉 바구니를 만들어 계산을 한다. 베트남 경우, 계수를 보면 식품 42.85% (이 중 25.20은 수입 식품), 술/담배 4.56%, 의류/신발 7.21%, 교육 5.41%, 의료/건강 5.42%, 주택 9.99% 등이다. 이 중 식품은 지난 두 달 사이 10.17% 올랐고 1년 사이에 무려 25.23%가 올랐다. 국내 식품 경우 돼지의 전염병 (영어로는 Blue Ear 즉 “파란 귓병” 이라 하는데 한국말로는 잘 모르겠다)과 조류독감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인데 이 두 가지 가축 돌림병은 치료가 쉽지 않아 장기적인 현상이 될 걸로 보인다. 설상가상 베트남이 많이 수입하는 밀 가격이 하루 만에 20% 넘게 폭등하는 등 최근 국제 농산물 가격의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애그플레이션 (agflation 농업 (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 (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프레)이 발생하고 있다. 밀은 2월 26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사상 최고가인 부셸(약 27kg) 당 12.145달러를 기록하며 밀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34%가량 올랐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 카잨스탄에서 3월부터 밀에 수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밀 가격 폭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있으며 수요 증가 및 공급 부족, 기상 악화가 밀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CBOT)에서 콩 가격은 부셸 당 14.8425달러로 마감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옥수수 가격도 사상 최고가인 부셸 당 5.55달러로 마감됐다. 곡물은 언제 배달이 되는지 그 시점을 따져 거래하는 선물이다. 베트남 소비자 지수에서 식품이 42.85% 이나 차지하니 인프레는 더욱 심각해 질 것 같고 그러면 베트남 당국의 통화 긴축은 강도가 더욱 높아진다. 베트남 인프레의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만 몇 조가 넘는 금액을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갖고 들어 오는 등 그 동안 쏟아져 들어온 해외 투자 자금, 비엩큐가 보낸 송금 등으로 달라가 들어오면 이는 바로 동으로 교환이 되어 국내 통화로 바뀌었고 이 돈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 시장에 들어갔다. 특히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실물이 계약권 하나 들고 그걸 사고 파는 등 심각한 투기였다. 당연히 인프레가 날 수 밖에 없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최근 이 엄청난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고 달러 교환을 억제하며 13억 달러의 금융증서를 발행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도록 하는 등 긴급 인플레 대책을 내놓았다.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의 결과로 시중은행 들은 돈을 끌어 들이기 위해 다투어 수신금리를 10-14%까지 올리고 대출도 최대한 억제했다. 대출은 거의 중단되었고 부동산 개발사도, 건설사도, 구매자도 다 같이 은행 돈 줄은 막혔고 달라의 동화 교환은 엄청난 수수료를 적용 해 막고 있다. 모 외국기업은 달라를 못 바꾸어 월급을 못 주고 있는 정도이다. 일부 그나마 베트컴 은행과 사콤 은행 등 규모가 큰 은행들은 예금잔고가 있어 다소의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하부, 남아, 안빈, 호치민 주택 은행 등 소규모 은행들은 현찰이 부족해 없어 타 은행에 여신을 제공 못하며 은행간의 불신도 증가하고 있다. 아예 대출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은행도 있다. 베트남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인상, 임금인상, 금리인상 등 3중고를 겪고 있는데 거기에 이자율이 오르면 기업들의 금융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현상은 3월에 발행 예정인 13억 달러의 금융증서가 시중은행에 배당되어 13억 달라의 현찰을 더 줄이면 일부 은행들이 문을 닫을 가능성도 생기며 기업 역시 연쇄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도 생긴다. 일부 기업들은 은행 돈을 쓰기가 어려워 투자를 포기하고 사업계획을 축소하는 경우도 나오니 증시는 당연히 안 좋다. 사실 1월 첫 2-3 주 동안 세계 증시는 5,000조 (5 trillion dollar)가 빠졌을 정도 증시도 안 좋았고 그 영향이 베트남에도 오고 있었다. 미국의 통화당국이 금리를 신속하게 큰 폭으로 내렸지만 결과는 없다.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는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10일만에 이자율을 4.25%에서 3.0%까지 공격적으로 인하하며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 때문에 미 금융시장은 오는 3월18일 금리가 0.5% 추가 인하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문제는 미국의 이자율이 내려가면 전세계적으로 곡물, 자원 등 투기가 심해 진다는 데 있다. 즉 베트남이나 한국은 더 어려워진다. 미 통화당국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해야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니 미국도 진퇴양난이며 베트남도 설상가상이다. 인프레를 잡아야 하며 당국에서 인프레 원흉 중 하나인 아파트 등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직접 조준해 공격을 계속 할 테니 부동산 시장은 어려워 지며 상당한 가격 하락이 있을 걸로 보인다. 따라서 거꾸로 좋은 부동산이 헐값에 많이 나올 수 도 있다. 동화는 환율이 올라간다, 즉 동화가 달라에 비해 강세를 보이게 된다. 달라 보다는 동화를 갖고 있으면 2008년 1년 내에 미화 대비 10% 이상 올라 갈 걸로 보인다. 문제는 외국인이 시장 수준의 이자를 지급 받는 동화 은행 구좌를 확보 할 수 있느냐에 있다. (계속)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16 | 베트남소수민족 | kimswed | 2854 | 2008.03.27 |
15 | 지산침술원 | kimswed | 3779 | 2008.03.19 |
14 | 베트남전통민속악기 | kimswed | 3157 | 2008.03.19 |
13 | 후예식궁중요리 | kimswed | 2454 | 2008.03.12 |
» | 퓨전요리 | kimswed | 2619 | 2008.03.04 |
11 | 베트남펀드내리막길 | kimswed | 3049 | 2008.03.04 |
10 | 베트남한인가구협회 | kimswed | 2589 | 2008.02.19 |
9 | 베트남조류독감 / 글:챠오베트남 | kimswed | 2840 | 2008.02.19 |
8 | 부동산투자 / 글:이홍배 | kimswed | 2606 | 2008.02.04 |
7 | 한국ABA | kimswed | 3112 | 2008.02.04 |
6 | IGS캐피탈 | kimswed | 3521 | 2008.01.27 |
5 | 포스코하노이프로젝트 | kimswed | 2734 | 2008.01.25 |
4 | 인베스키아 | kimswed | 2545 | 2008.01.25 |
3 | 푸미흥 코퍼레이션 | kimswed | 2802 | 2008.01.01 |
2 | 피앤디코리아 | kimswed | 3430 | 2007.12.24 |
1 | 동성NSC | kimswed | 3139 | 200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