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계는 거의 휴식입니다. 미국의 PGA투어는 이미 시작되기는 했지만 두 가지 요소로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는 타이거가 없는 밋밋한 판이 재미를 덜하게 만들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응원하는 한국계 골프 선수들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티비 중계에서 얼굴을 보기 힘드니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일부로 시청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 낭자들이 이미 평정한 LPGA 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런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남자보다 왜 여자가 강세일까요? 아무튼 오늘은 여성, 한국 여자 골퍼들에 대한 얘기로 카페 좌담을 채우려 합니다. 차에 대한 기원을 살펴볼까요? 인터넷을 뒤졌더니 이런 유래가 있군요. 녹차 자주 드세요 녹차를 마실 때는 베트남에 많이 있는 레몬을 꼭 짜 넣어 마시세요. 녹차에 비타민 c 나 자당(설탕 성분) 첨가하면 발암억제, 동맥경화 및 혈압상승 억제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 예방에 좋고 항균, 해독, 소염작용까지 하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3배까지 더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C가 많은 레몬을 함께 넣어 마시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떫은 맛을 냅니다. 그래서 레몬을 넣으면 녹차의 떫은 맛이 좀 강해집니다. 레몬이 없으면 오렌지 주스라도 한잔 같이 하랍니다. 그런데 녹차가 좋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하루에 몇 잔 정도나 마시는 것이 좋을 까요? 하루에 10잔 정도 마시라고 하네요. 거의 물 대신 마셔야 할까 봅니다. 왜 한국 여자들은 골프를 잘 칠까? 이유가 있겠죠? 아주 쉽고 분명한 이유는 한국 여자들이 독해서 그렇죠. 맞습니다. 한국 여성분들의 성품이 좀 억세고 생활력도 장난이 아니죠. 특히 남자가 부실할 때 더욱 강한 힘을 내는 것이 한국 여성입니다. 한국 여성의 이런 특질은 구구한 설명이 따로 필요치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수난의 역사 속에서 질곡의 삶을 살아온 조상들의 한서린 인내와 도전의식의 유전자를 받은 탓입니다. 대자연 앞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아는 겸손과 수시로 마주치는 장애를 극복하려는 강한 도전 의식, 이것이 바로 한국 낭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개치게 만드는 한국 여성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 : 이창근 | |||
'골프 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2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게리 플레이어(72)가 이 대회 최다(51회) 연속 출전으로 대회 초반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름도 생소한 트레버 이멜만(28·이상 남아공)은 합계 8언더파 280타(68·68·69·75)로 2008년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4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내셔널 GC (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의 첫 단추를 끼우려던 타이거 우즈는 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를 차지했고, 최 경주(38·나이키골프)는 합계 10오버파로 커트를 통과한 45명 가운데 하위권인 41위에 머물렀다. 이멜만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승을 올리기까지 고국의 대선배 플레이어의 도움을 빼놓을 수 없다. 5세 때 골프를 시작한 이멜만은 1998년 US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그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다. 2001년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된 이멜만은 그 이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프로는 50위까지는 누가 더 잘 친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정신력과 그날의 운이 많이 작용할 것이다. 그 중에 그래도 타이거 우즈의 실력은 타 선수보다 한 수 위임에 틀림없다. 타이거 우즈에게 우승비결을 물었더니 자기보다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가 끝난 후 무릎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과로한다는 얘기다. 일등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연습을 하다 보니 무릎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할 지경까지 온 것이다. 프로들은 이렇게 혼신을 다하여 연습하고 시합에 임한다. 연습량이 적은 선수는 낙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골프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이 현격하게 차이 나게 된다. 아마추어 중에도 주말 골프들의 실력은 아무리 잘 친다고 해도 실력에 있어서는 프로와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것을 몇 달 전 실제 경험하였다. 필자는 하나은행 주최로 ‘Hana Bank Vietnam Masters'를 작년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호아빈에 위치한 Pheonix Golf & Resort에서 개최한 대회에 초청되었다. David Howell, Paul McGinley 등 해외유명선수들과 위창수, 강경남, 석종률, 배상문, 홍순상 등 국내선수들 총 144명이 참가하였다. 이 대회는 STAR Sports를 통해 전 세계에 위성중계 되었다. 경기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었으며 필자는 본 경기가 있기 하루 전에 시행되는 프로암대회에 초청되어 Paul McGinley와 함께 18홀을 라운딩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닉 팔도 등 유명선수들과는 사실 한 홀만 함께 라운딩 하였지만 이번에는 18홀을 함께 라운딩하다 보니 느끼는 점이 많았다. 그는 챔피언 티에서 티오프를 하고 아마추어 3명은 부루 티에서 티오프했지만 공이 떨어지는 지점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거리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의 구질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아마추어의 구질과 확실히 다르게 공이 날아가고 아이언 Shot은 백스핀을 먹어 뒤로 굴러오는 것 또한 환상적이었다. 경기 도중 아마추어를 배려하는 그의 매너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를 5개 잡아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라이더 컵의 유럽 측 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이다. 그와 라운딩한 후에 느낀 점은 “과연 프로로구나!” 하는 것이었다. 최 경주는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꼴찌에 가까웠지만 한국에서 4월 19일에 끝난 SK Telecom Open에서는 2위와 4타나 리드하면서 우승하였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최 경주의 의욕이 너무 강해서 꼴찌 가깝게 끝을 맺었으나 그것을 깨달은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평상심을 갖고 집중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승 후에 발표한 최경주의 소감은 갤러리들의 소음을 극복해야만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동반자나 갤러리의 소음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모양이다. SK Telecom Open에서도 남아공 출신의 리티프 구센이 3위를 하였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멜만의 이미지는 리티프 구센의 이미지와 흡사하다. 필자는 리티프 구센으로 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인레슨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의 프로정신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다. 필자의 조 4명을 가르치는 시간이 20분 정도였는데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는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공을 놓아주며 정성스레 가르치는데 그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다른 점은 프로는 그것으로 생계의 문제가 달렸고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실력의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없는 숙명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아마추어들은 프로만큼 잘 치려고 버둥거릴 것이 아니라 스윙이나 치핑 퍼트 등을 어떻게 하는지 프로들의 이미지를 머리에 입력해 놓고 따라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나는 사람들은 싱글에 도전해 보고 더 시간이 나는 사람들은 언더파에 도전해 보는 것 또한 아마추어의 낙일 것이다. 아마추어들은 잘 치는 것보다 잘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혼자 즐기는 것보다 동반자 모두 즐기는 골프가 진정 아마추어다운 골프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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