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1

kimswed 2009.01.05 07:08 조회 수 : 3472 추천:847



교육칼럼 - 여우와 신포도
지나친 자기합리화 성적향상에 악영향
우리가 잘 아는 이솝우화 중에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가 있다. 굶주린 여우가 어느 날 탐스러운 포도가 가득 매달린 포도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포도송이는 너무 높이 있어서 여우의 팔이 그 곳에 미치지 못하였다. 나무 주변을 이리저리 돌면서 궁리하던 여우는 마침내 포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쳇. 저 포도는 분명 신 포도일거야.”

여우가 잘 익은 포도를 신 포도였을 거라고 사실을 왜곡시킨 이유는 포도를 먹고 싶어도 따먹지 못하는 현실에서 오는 쓰린 마음을 위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이상이나 목표가 현재 자신의 능력과 큰 차이가 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심리적 불안을 수반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이 현실을 왜곡하여 자신의 처지를 정당화함으로써 자존심을 보호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심리적 방어기제를 심리학에서는 합리화라고 한다.

학생에게 있어 자기합리화는 학업성적의 향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수업도중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 경우에 나타나는 심리적 불안감은 ‘이건 시험에 나오지 않을 거야.’라는 현실 왜곡의 방법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쉬운 문제만 풀다가 모의고사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이번 모의고사는 문제가 이상했어.’라고 역시 자신을 합리화시키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자기합리화가 일시적으로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될 수는 없으므로, 시간이 갈수록 이상과 현실은 더욱 큰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용기가 있고 현명한 학생은 현재 자신의 처지를 확인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이다. 수시로 자기 점검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그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먼저 절대 다른 핑계를 찾아 합리화시킬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포도가 시다고 생각해버리는 순간 그 열매를 따고자 하는 노력은 게을리 하게 마련이다.⊙

 

글/김도환 삼성학원장

 

베트남, 장기투자를 노려라

현지 전문가 분석 - 단기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요사이 공공연히 외환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단기 대신 장기 투자가 오히려 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지 공관과 코트라 금융기관 등은 최근의 외환 위기설에 대해 ““베트남 경제는 금융과 외환 투자 등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정확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때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수위주의 단기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중장기 투자는 한국기업에 기회가 수도 있다 분석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주장에 의하면 현재 베트남 정부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국제적인 경기부진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투자환경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내수·소비기업은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국내 기업들이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최근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각종 개선책을 내놓고 있고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데다 외국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어 장기 투자는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으며

특히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정부 지분 매각에 따른 신규 M&A 등은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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