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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는 범우라는 이름이 익숙지 않은데 알기 쉽게 설명을 한다면
▲범우가 생산하는 압연유는 포스코, 동부제강 등 철강회사에 주로 공급하고, 금속가공유제는 현대나 GM대우, 만도기계 같은 기계설비 금속가공회사에서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방청윤활유는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데 범우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당분간은 비나범우의 주 고객은 한국기업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범우는 독자브랜드를 사용하는 압연유와 금속가공유 생산업체로서 세계시장을 석권해 나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베트남의 산업구조도 1차 산업과 경공업에서 기계제조와 중공업 위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을 내다보고 공장 부지도 두 배 정도로 넉넉하게 확보해 두었다. 앞으로는 베트남 현지기업도 우리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
베트남 경제, ‘크게 휘청’ |
수출전선, 산업생산분야, 관광, 건설업계 등 전 역역에서 악전고투 중 지난 수년간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베트남도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일 휘청거리고 있다. 연초부터 각종 경제지표가 빠른 속도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레딩안 사회경제전망센터 소장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의 6.5%보다 낮은 4∼4.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레 소장은, a. 우선 산업생산의 경우 지난 2개월간 2.5% (38억 달러) 밖에 늘지 않아 지난 몇 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강, 신발, 오토바이, 텔레비전 등의 생산율 저하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에어컨, 유리 및 자동차 타이어 같은 일부 품목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50∼60%나 생산이 줄어들었다. b. GDP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도 지난 2개월 동안 미국, 일본 등 기존의 주요시장은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에서의 주문이 급감하는 바람에 작년동기 대비 5.1% 이상 하락했다. c. 성장세를 주도해오던 건설·투자 부문에서도 FDI 및 정부재정 지출 감소, 부지 조성과 보상과 관련해 여전히 복잡한 절차, 세제 감면 및 토지계획 관련 정부 제도의 더딘 시행 등으로 부진 양상을 면치 못하고 있다. d. 경제난으로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도 급감해 지난 2월의 경우 작년동기대비 15% 줄어든 32만 여명에 불과하여 올해 성장목표치 6.5% 달성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f. 이외에도 소매판매 부문에서 지난달 85 조 2 천억동의 판매에 그쳐 작년동기 대비 4분 1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일부 현지 외국기업들은, “섬유·봉제 등 현지에 진출한 일부 한국 업체들이 미국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끊기거나 심지어 주문 취소 요청에 시달리면서 사실상 도산위기까지 몰린 상황. 최악의 경우, ‘베트남 엑서더스’가 조만간 홍수를 이룰지도 모른다”며 현 상황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지난 몇 년 동안 워낙 급성장세를 구가했기 때문에 지금은 주택경기 등 일부 부문을 중심으로 거품이 빠지는 재조정기를 거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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