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은 원형이라는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또한, 중앙에 구멍이 나 있는 도넛은 안팎으로 잘 익어서 맛의 탄력이 빵 전체에 고루 퍼지는 이점이 있다. 도넛의 직감적이며 탄력적인 맛은 도시의 감각에 가깝고 커피와도 잘 어울려 간편한 아침 식으로도 그만이다.

한국형 도너츠 전문 프랜차이즈인 <도너츠 도너츠> 3호점이 지난 11월 22일 호찌민 1군 응웬타이혹 (Nguyen Thai Hoc) 136가에 오픈했다. ‘도너츠 도너츠’는 인테리어도 전문 도넛 점이 갖고 있는 붉은 계열의 자극적인 원색을 피하여 모노톤의 가을 느낌을 주었다. 그 이유는 베트남이 연중 내내 덥기 때문에 브라운과 오렌지 계열의 모노톤으로 마치 한국의 가을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 또한, 실내 디자인은 이집 도넛의 소프트한 맛과도 일치감을 이룬다. 맛의 퀄리티는 일본의 패미리마트와 기타 편의점 등을 통해 이미 인증되었다. 맛의 차별은 밀가루와 반죽, 숙성과정의 노하우에서 결정되는데, 오븐에서 구워냈을 때, 빵의 내부에 구멍이 많으면 훨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한다. 바로 이 소프트한 맛이 이곳의 강점이다. 던킨 도넛은 하드해서 세울 수 있지만, ‘도너츠 도너츠’의 제품은 속성이 부드러워서 눕혀서 진열하는 특성이 있다.

맛있는 도너츠 도너츠의 노하우

도넛을 만드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도넛 빵을 튀기는 과정과 그 빵 위에 각 종 재료로 데커레이션을 하는 토핑(Toping)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토핑의 경우엔, 누구든 그 재료를 확보하고 있다면, 충분히 모방 가능 한 과정이다. 하지만, 도넛의 경우엔, 브랜드만이 고유의 맛을 가질 수 있다. 도너츠 도너츠는 일본 타이니신사와 기술제휴 하여 “프리믹스(Pre-Mix)”라는 도넛 가루를 개발 했고, 반죽에서 튀기기 과정까지의 자세한 레시피를 메뉴얼화 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서든,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갓 구워낸 도넛이 하루에 세 차례씩 각각의 점포에 배달되어서 직접 토핑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도넛을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

도너츠 도너츠와 커피

태국 미스티 마운틴스(Misty Mountains)와 레드어스(Red Earth)에서 생산되는 커피원두로 도너츠 도너츠만의 커피를 저렴하게 제공 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에스프레소 기계(Espresso Coffee Machine)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전문점(하이랜드 카페, 글로리아 진스, 일리, 커피빈 등)에 비하면 약 65%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패션화된 찹쌀 도너츠

박사장은 현재 신규 아이템을 개발 중이며, 현재 공장에서 마지막 검증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신제품은 찹쌀 도넛과 꽈배기, 초코꽈배기가 있고 우리의 전통 다과와 떡이 혼합된 고전풍의 메뉴, 그 밖의 해산물과 매치된 실험적인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도너츠 도너츠는 2년 전부터 구성하여 1년 전에 공장을 셋업하고 오픈하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도넛은 신규시장으로 대중들의 전반적 인식도 낯설다. 하지만 중소기업인 하이랜드 카페가 유명브랜드로 자리 잡듯 중소형 프랜차이즈도 전망 있다는 게 박만식 사장의 생각이다.

도너츠 도너츠는 비록 던킨 도넛, 미스터 도넛 등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는 작지만, 베트남에서만큼은 도넛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자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3개 점포가 순조롭게 입점, 오픈 했고 내년 하반기까지 약 30개의 체인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Store 비즈니스와는 별도로, 국제학교(한국 학교, 대만 학교, RMIT등), 24시간 편의점(Shop & Go-12개 점포, Family Mart-3개 점포, G7 마트 등), 일반 마트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다른 유통망의 활로도 타진 중이다.

도너츠 도너츠 호찌민시 오픈 매장

1호점 - 4th Floor Food-court, Now Zone (Nguyen Van Cu street.)

2호점 - Skygarden2, Phu My Hung, Dist. 7, HCMC

3호점 – 136 Nguyen Thai Hoc, Dist. 1, HC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