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보낸 한국 교민 사회와 진출기업들은 새해를 맞아 힘찬 도약의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올 한해 진출기업들과 교민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경제난 극복.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세계 금융 위기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는 진출기업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교민 사회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 올해 역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욱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IMF등 세계 주요 기관들은 지난해 말, 2009년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률이 3%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 경제권의 성장률은 0%대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신흥개발도상국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신흥 개도국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예측이 많아 국내 진출기업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09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도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5~6%대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진출 기업들도 세계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기업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전략 도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틈새시장 공략에도 전 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호치민 시에서 개최된 코참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코참 김성권 회장은 “역사를 회고해 보면 전쟁 때 과학 문명이 가장 발달했다”면서 “마찬가지로 현 경제위기가 오히려 chance(기회)로 바뀔 수 있는 절호의 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코트라 호치민비즈니스센터 관계자도 “힘든 상황을 계기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거나 틈새 또는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베트남의 경우 올해 서비스 시장의 개방과 환경, IT 등 발전 잠재력이 큰 산업분야가 많아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교민들도 2009년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원 달러 환율 급등으로 마음을 졸였던 한국인 유학생들은 최근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당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유학생 한모(22)씨는 “지난해 환율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올해엔 씀씀이를 줄이고 학업에 전념해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준비 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트남에 온 지 10년 만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는 김모(38∙주부)씨는 “남편의 벌이도 줄어든 데다 물가까지 올라 집안 살림이 크게 어려워졌다”며 “올 한해는 외식비와 여행도 삼가는 등 지출을 줄여 알뜰 주부 원년이 되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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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종합건설주식회사 | |||
베트남 | 진출지역 | 호치민 | |
업체 | MSL ENGINEERRING CO..LT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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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장 | 이장희 | ||
취급분야 | 종합건설. 설계. 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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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아파트 등장, 의견분분 '닭장 아파트' 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견해와 생활의 편리를 강조한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 |
최근 들어 호찌민, 하노이 시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20-40 m2의 짜리 초소형 주택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12군 Thái An 주거지에 이같은 초소형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Đất Lành 사 측은, “지난 4월 말경 2인용 40 sq.m짜리 아파트를 분양했다. 가격은 3억동 수준으로 매달 2-4백만동씩 분할해서 갚으면 된다. 주변에 공원, 녹지, 체육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는 등 신혼부부 등 핵가족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처럼 초소형 아파트 분양이 경쟁 과열체제에 들어가자 건설국이 “이같은 소형 아파트는 현 주택법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제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사이공 부동산 사의 Bùi Tiến Thắng 대표 등 다수 분양업자들은 “최근 수년간 대다수의 도시민들이 경제난을 겪고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법이 45sq.m 이하를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런 아파트가 지어지고 거래되어 온 관행을 인정한다면 선입관에 얾매일 필요가 없다. 즉,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크기와 규모의 아파트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0 - 40sq.m는 현실을 반영한 규모기 때문에 조만간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처럼 ‘닭장 아파트’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견해와 생활의 편리를 강조한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측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법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재 베트남 아파트 시장은 고급 아파트 20%, 중급 아파트 60% 서민 아파트는 20% 이하 등으로 분할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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