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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선물을 받고 있는 조영관 회장. 오른쪽은 보 반 생 국립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총장 | |
한국인이 최초로 베트남 국립대학교 명예교수로 임명돼 화제다. (주)한신타이거의 조영관 회장이 그 주인공. 조 회장은 지난 13일 국립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 센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 반 생 총장으로부터 명예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이 날 공로상을 받은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의 안경환 교수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호치민대의 명예교수로 임명 받은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호치민대의 한국학 센터가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무대로 부동산 개발업체인 한신타이거와 모바일 콘텐츠 업체 타이거코비 모바일 등 여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베트남에 진출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베트남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제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저희 집안 형님도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쌍둥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베트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 조 회장은 “기업은 이윤추구가 첫 번째 목표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 즉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중요한 존재 이유라는 게 저의 경영소신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학 센터의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조 회장은 “다음 출장지는 태국과 터키”라면서 공항으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