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창업 베/서울병원

kimswed 2012.08.01 07:50 조회 수 : 16663 추천:127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해외에 나와서 내 몸이 아프거나 아이가 아프면 대부분의 교민들은 당황하기 일쑤다. 베트남에 좋은 현지 병원도 많이 있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쉽게 발을 옮기질 못한다. 뿐만 아니라 교민들 중 특히 여성들은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주근깨, 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편하게 원하는 입맛대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고충을 달래고자 이번호에서는 한국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호찌민의 푸미흥 지역에 교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병원을 소개코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를 포함하여, 건강검진, 성형외과, 메디칼 스킨(Medical Skin) 등 1차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다. 베트남 6년차인 서울병원의 박태정 대표는 평소 의료사업에 관심이 많아 베트남 의료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한국병원으로는 유일하게 100% 단독투자를 통해 라이센스를 받고 개원한 병원이라고 한다.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는 서울병원. 그곳의 박태정 사장을 만나 보았다.



서울병원 스테프 단체 사진


간단한 병원소개를 부탁한다.

- 서울병원은 크게 3가지 과의 진료를 한다. 가정의학과와 성형외과, 그리고 메디칼 스킨(피부관리)이다. 가정의학과의 경우 1차 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가능하고, 이에 사용되는 엑스레이(X-Ray), 내시경기기, 심전도기 등 모든 설비가 다 갖추어져 있다. 또한, 베트남 병원에서는 위생과 의료진의 문제로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전용 소독기를 들여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성형외과가 우리 병원의 가장 큰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보그 성형외과’ 원장을 역임하는 문우남 원장님이 직접 상담을 하고 시술을 한다. 비록 한 달에 2주 밖에 상주하진 않지만 그 경력이 대단한 의사이기에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는 손님들 중에는 교민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베트남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의 방문 목적은 거의 성형 상담 혹은 피부 관리이다. 현재 베트남에도 피부 관리 및 레이저 시술을 위한 장비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 해도 의사나 혹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간혹 의료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우리 병원은 성형외과의 문 원장님이 직접 시술을 하기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한국병원으로는 드물게도 성형외과를 개설하였는데 그 장점을 알려 달라.

- 앞서 말했듯이 우리 병원의 성형외과는 단연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 성형외과의 문원장님과 피부관리 전문가인 지혜림 실장이 세밀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시술한다. 여성 교민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베트남 현지법 상 전문성형외과가 아니기 때문에 몸에 관련된 성형 수술(지방흡입 혹은 가슴성형 등)을 불가능 하지만 얼굴부위 시술과 피부 관리는 가능하다. 베트남에서 성형이라 함은 주로 코 부위의 시술을 뜻하는데 베트남 성형외과의 경우 간단히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을 애용한다. 하지만 문원장님의 경우 코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이기 때문에 단순한 보형물 삽입이 아닌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 때문인지 우리병원의 성형외과가 베트남 여성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 가장 큰 어려움은 보험이다. 교민들의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진료를 위해 방문하는 교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든다. 또 한 가지 어려운 점은 베트남 법규상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되어 진료과목을 하나 늘리는 것이다. 교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료 과목중 하나가 ‘부인과’인데 ‘산부인과’의 경우 수술을 겸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인과’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검진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병원은 1차 진료만 가능한 병원이기 때문에 입원이나 응급환자, 야간진료가 불가능하다. 이 또한 교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1차 진료만 하는 병원의 경우 장비나 설비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와도 FV병원 같은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향후 이런 부분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상중이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앞으로의 계획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먼저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현지인들 혹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쉽지만 한국교민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차적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그 이후로 몸이 불편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한국으로의 연계 부분도 염두하고 있다. 우리 병원은 경제적 이익보다 교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아직 시작단계인 관계로 많이 미흡하지만 최고의 실력과 최상의 서비스로 교민들을 맞이하고 싶다.


서울병원 의료진 약력

박태정 대표

-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 졸업

- Ye Medical Center Hochiminh 설립

문우남 원장

- 고려대학교 의학박사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역임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서울 청담동 VOGUE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이흥우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의원 원장

김상희 실장(간호사)

- 고신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 해운대 성심병원 수술실 등 근무

지혜림 실장(피부관리사)

- 동우대학 피부미용학과 졸업

- 미용사 면허, 미용 교원자격증

- 호주 Skin Doctor Hospital Aesthetic Manager 근무



가정의학과에 구비된 심전도기


가정의학과 진료실


피부관리 시술실


성형외과 시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