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산업 장비의 위생설계를 위한 표준으로, ‘3-A 웹사이트에서 관련 규격 검색→3-A SSI 홈페이지에 회사 계정 만들기→제품과 회사의 평가를 CCE에 의뢰→보고서 발행→3-A SSI에 제출→인증서 발행’ 순으로 진행
2019.07.11 19:03 입력
A사는 각종 스테인리스스틸파이프를 만드는 회사다. 위생용 스테인리스강관, 일반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과 그 연결부속품, 그리고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과 기계구조용 스테인리스강관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던 중 미국 바이어로부터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의뢰를 받고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유제품 산업에서 사용하는 장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A 인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3-A 인증이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상담을 요청했다.
 
3-A 인증은 사실 미국 국내에서 통용되는 인증으로, 해외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A사와 같이 특정분야에 진출하려는 회사들은 3-A Sanitary Standards, Inc.(SSI)라는 독립법인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규격은 유제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의 위생설계를 위한 표준으로, 1920년대에 처음 도입됐다. 표준은 규제설계위생사, 장비 제작자 및 프로세서와 같은 장비 설계 및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 3개의 협회와 관련기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3-A SSI는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음료 및 제약 산업에서의 위생설비 설계를 통해 식품안전을 촉진하고 교육하는 독립기관이다.
 
A사는 위생용 스테인리스강관을 수출할 예정이므로 먼저 관련 규격을 검토하기 위해 3-A 웹사이트에서 관련 규격을 검색해 규격번호 ‘33-03 : Metal Tubing’을 구매해야 한다. 그 다음 응용 프로세스(Application Process)에 따라 3-A SSI 홈페이지에 회사 계정(Account)을 만들어야 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인증은 규격을 만드는 규격기관, 만들어진 규격에 따라 시험 혹은 평가하는 시험기관, 그리고 인증서를 발행하는 인증기관을 거쳐야 한다. 그중에는 UL이나 NSF와 같이 상기 3가지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관이 있는 반면, 각각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기관도 있는데, 3-A의 경우 3-A SSI가 규격을 만드는 규격기관과 인증서를 발행하는 인증기관 2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신청자는 제품과 회사의 평가를 CCE(Certified Conformance Evaluator)에 의뢰해야 한다. 그러면 독립적이고 평가 자격이 있는 CCE는 TPV(Third Party Verification)를 통해 3-A Sanitary Standard나 Accepted Practice에 따라 제품과 회사를 평가하게 된다. TPV는 3-A Process Certification(PC)와 3-A Replacement Parts and System Component Qualification Certificate (RPSCQC) 프로그램과 같은 2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A사는 제품관련 인증이므로 RPSCQC에 해당한다.
 
CCE는 TPV를 수행한 후에 결과가 적합하면 보고서를 발행하므로 이를 3-A SSI에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3-A SSI는 기존 서류와 CCE 보고서를 취합해 평가하고 인증서를 발행하게 된다. 인증에 수반하는 비용 중 규격구입비, 신청비 등은 즉시 확인이 가능하나 TPV관련 비용은 평가 및 출장비로 CCE와 협의돼야 한다. 모든 서류가 제출되고 비용이 지불되면 인증서가 발행되고 이때부터 인증이 유효하다. 또한, TPV는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 제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인보이스, 수출면장 발급 kimswed 2020.09.12 521
122 언택트 시대 이메일 무역 사기 급증 kimswed 2020.09.07 83
121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역사기 유형 kimswed 2020.09.04 100
120 신용장 거래인데 선금을 받고 싶다면 kimswed 2020.09.01 293
119 대량 오더와 함께 물품공급 독촉… 알고 보니 무역사기 kimswed 2020.08.31 183
118 식품을 수입, 유통·판매하고자 하는데 kimswed 2020.08.29 83
117 수입자가 잔금을 안 줘 도착항에서 발생한 부대비용 kimswed 2020.08.26 92
116 원도급 물류회사로부터 운임 못 받을 경우 kimswed 2020.08.18 65
115 해킹사고로 인한 결제대금 분쟁을 예방하려면 kimswed 2020.08.01 93
114 코로나19는 불가항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kimswed 2020.07.25 72
113 Trade SOS] MOU는 법적구속력이 있나 kimswed 2020.07.11 168
112 해외 현지에서 FTA 원산지증명서를 출력 kimswed 2020.06.30 167
111 방향제를 생산할 때 ‘배합’은 ‘단순한 혼합’인가 kimswed 2020.06.19 94
110 갑작스럽게 제출하라는 한-미 FTA 사후검증 서류 kimswed 2020.06.02 162
109 식품 및 기구‧용기‧포장 수입요건에 대한 기업심사 kimswed 2020.05.16 246
108 변화하는 FTA 환경과 원산지 심사 kimswed 2020.05.01 58
107 힘든 세관 심사, 바르게 알고 미리 대처하는 방법 kimswed 2020.04.14 184
106 서류불일치에도 불구하고 대급지급청구권이 항상 인정되는지 kimswed 2020.02.01 71
105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역사기 유형 TOP6 kimswed 2019.11.25 120
104 내국신용장(Local L/C)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마 kimswed 2019.11.03 530
103 중계무역을 하는 경우 절차 및 서류작성방법 kimswed 2019.10.21 1233
102 무역사기, ‘예방’이 최선 kimswed 2019.10.11 146
101 무역인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 kimswed 2019.10.04 140
100 최소구매량 달성 실패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kimswed 2019.08.28 181
99 대행사로 외화 청구 시, 영세율 적용을 받을 수 있는가 kimswed 2019.07.22 254
98 D/A 거래로 발생하는 자금부담 해결 방법은 kimswed 2019.07.20 338
» 3-A 인증이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kimswed 2019.07.12 158
96 무역업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송금방식 결제 kimswed 2019.06.12 473
95 태양광 PV 플랜트 해외진출 때 주의할 점 kimswed 2019.05.07 115
94 무역분쟁, ‘계약서’ 단계에서 막아야 한다 kimswed 2019.04.08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