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기술전문 인력난

kimswed 2016.08.08 09:19 조회 수 : 113

46e94b5eab443.jpg

 

 

시장 개방을 통해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캄보디아가 기술 전문 인력이 부족해 고민에 빠졌다.


캄보디아는 작년에만 약 150개에 이르는 의류, 신발 공장이 전문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캄보디아 전체적으로는 노동인력의 연령이 젊지만 이들은 사업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바꿔 말하면 기술 노동자 수요는 높지만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얘기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문가와 기술자 중 절반 이상이 필요 수준의 교육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협약을 통한 전문 인력의 유입 가능성도 희박하다.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의 전문 인력들은 자국에서의 고용 기회가 더 크기 때문에 굳이 캄보디아 인력 시장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캄보디아의 전문 인력들이 인근 국가로 유출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현재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전체 생산 가능 인구 중 0.55%만 실업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비정규직, 자영업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캄보디아는 업무환경이 취약하고 저임금 직업 종사자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낮은 생산성과 낮은 임금 때문에 근로자들은 자주 비공식 고용 형태로 전환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이 과학, 기술계열을 기피한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노동부는 “현재 대부분의 캄보디아 학생들은 대학에서 사회과학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며 이로 인해 문과계열 학사 인력의 공급이 과잉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수도 프놈펜의 기술과학 전문 교육시설이 50개 대학교 중 3곳에 불과한 현실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 일어난 킬링필드의 영향으로 수백만의 전문 지식인들이 숙청당하면서 현 세대에 공급돼야 할 전문 인력이 사라진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은 △인센티브 제공 △직장 외 직업훈련(Off-The-Job Training) 프로그램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2013년부터 학생들의 과학 교과 수강을 장려하면서 단기 직업교육 코스를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KOTRA 프놈펜 무역관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기업들은 사내 노동자들에게 정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무역 wtrade07@gmail.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CGV 베트남 kimswed 2018.04.19 38
570 베트남소비자금융이용 kimswed 2018.04.17 69
569 베트남 증권법 개정 동향 kimswed 2018.04.14 49
568 vietnam 동하산업공단 kimswed 2018.04.09 123
567 베트남 관광산업 육성 kimswed 2018.03.30 64
566 베트남넥센테크 kimswed 2018.03.25 51
565 미레에셋베트남 kimswed 2018.03.01 130
564 베트남 효성 kimswed 2018.02.13 117
563 베트남전력시장 kimswed 2018.02.06 96
562 롯데베트남 kimswed 2018.01.31 79
561 베트남 생산성향상 kimswed 2018.01.26 80
560 베트남 스타트업 kimswed 2018.01.22 53
559 베트남프렌차이즈 kimswed 2018.01.19 150
558 베트남발전소 project kimswed 2018.01.13 54
557 (주)키카 kimswed 2018.01.09 48
556 베트남금고수요 kimswed 2018.01.09 51
555 베트남2018경제전망 kimswed 2017.12.25 75
554 한베무역100배증가 kimswed 2017.11.25 62
553 베트남과일소비 file kimswed 2017.11.14 97
552 생산기지 캄보디아의 매력과 흠 file kimswed 2017.09.26 39
551 아프리카 무역사기 kimswed 2017.09.23 56
550 베트남의 오늘 kimswed 2017.09.21 54
549 변화하는 하노이...몰려드는 기업들 kimswed 2017.09.15 151
548 베트남국영기업 민영화 일정 file kimswed 2017.09.08 75
547 베트남 마케팅 도구 file kimswed 2017.08.23 79
546 베트남 온라인쇼핑의 정책 변화 file kimswed 2017.08.07 116
545 베트남소매유통 file kimswed 2017.07.05 109
544 베트남무역의밝은전망 file kimswed 2017.05.30 120
543 온라인쇼핑 이용 성향 변화 file kimswed 2017.05.15 133
542 베트남전력현황 file kimswed 2017.04.17 239
541 뷰티콜라겐 kimswed 2016.11.18 262
540 태영코퍼레이션(주) kimswed 2016.11.03 258
539 (농)그린합명회사 kimswed 2016.11.03 228
538 10가지 키워드로 본 오늘의 중국 kimswed 2016.10.06 244
537 중국 소비 트렌드 ‘고급화’ 바람 kimswed 2016.09.20 194
536 미래 마이스 산업, ‘ICT’가 핵심 file kimswed 2016.08.22 236
535 한류소주열풍 file kimswed 2016.08.15 162
» 캄보디아 기술전문 인력난 file kimswed 2016.08.08 113
533 충북기업/ 태웅식품 kimswed 2016.08.06 371
532 베트남 여자를 보면 베트남 시장이 보인다 file kimswed 2016.08.02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