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무역의밝은전망

kimswed 2017.05.30 07:09 조회 수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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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산업경제국(DIE)에 따르면, 4월까지의 2017년 베트남의 무역은 무척 밝은 전망을 보여 주고 있다. 수출 및 수입, 국내기업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모두 증가 추세다.


특히 2017년 초반 4개월간 베트남의 전체 수출은 613억 4천만 달러에 이르는 놀라운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5.4%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베트남 현지기업이 172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은 440억 달러(원유 수출 포함)로 16.1% 증가한 것이다. 예년과 달리 베트남 현지기업의 높은 수출증가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수출에서 전년도 동기간 대비 증가한 품목을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중요한 품목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섬유 및 의류 (74만 7천만 달러, 9.1% 증가), 신발 (42억 달러, 9.6% 증가), 산업용 기계 및 설비 (41억 달러, 39% 증가), 철강 (31.4% 증가), 전자제품 (44.3% 증가) 등이다.


베트남의 수출 중 섬유, 의류, 신발 등은 전통적으로 수출 강세 국가인 미국, EU, 일본, 한국으로의 수출이 90%에 육박했다. 또한, 매년 10% 성장에 그쳤던 산업용 기계의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과 전자제품의 수출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 주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수출이 증가한 만큼 수입도 증가하여 64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25% 상승한 것이다. 따라서 무역적자는 27억 달러로 이는 전체 수출금액의 4.4%에 해당한다. 2016년 베트남의 국제수지는 무역흑자를 보았으나 올해 초에는 적자로 전환됐다.


무역적자의 원인은 생산에 필요한 산업재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꼽혔다. 수입이 증가한 주요 품목은 유류산업 제품(26.2% 증가), 화학제품(37.7%), 비료(35.1% 상승), 시설 및 장비(38.8% 상승), 고무제품(21% 상승) 등이었다. 이러한 생산설비의 증가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4월 20일까지 베트남에서 올해 새로 허가된 투자 프로젝트는 734건으로, 그 규모는 48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한 것이라고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 투자관리청이 밝혔다. 또한, 이미 현지에 진출한 기업 중에서 345개 프로젝트는 43억 6천만 달러의 자본이 증가했으며, 그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1.8%이다.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83개 지역이며, 최대 투자국은 한국으로 그 규모는 40억 5천만 달러에 달하고 점유율은 38.25%다. 그다음으로는 일본으로 18억 5천만 달러, 싱가포르가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1분기 대베트남 수출은 103억 달러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45.4% 증가했고 수입은 35억 달러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26.9%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무역흑자는 67억 달러에 이른다. 2016년도 무역흑자가 201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무역흑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베트남 무역흑자가 늘어난 배경은 한-아세안 FTA에 이어 한-베트남 FTA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자동차 부품, 섬유, 전자기기, 플라스틱 제품 등 원부자재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은 생산재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재의 수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 및 화장품은 한-베트남 FTA 효과가 큰 품목이다.


믹서기의 경우 관세 20%가 매년 5%씩 감소되어 FTA가 체결된 2015년에는 15%, 금년도인 2017년에는 관세가 10%이며 2019년에는 관세가 철폐된다. 전기밥솥의 경우 20%인 관세가 10년간 균등 감소되어 2017년에는 14%를 적용을 받고 있다.


최근 믹서기 및 전기밥솥은 FTA 수혜품목이면서 최근 에너지효율 인증절차 간소화로 베트남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품목이다. 화장품도 10년 후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으로 최근 매년 10% 이상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FDI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의 활동이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 조달이 어려운 금형제품도 수출 유망 상품이다. 베트남은 의료비의 현실화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수입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관세율도 0~10%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베트남의 출산율은 2.09%로 한국의 2배에 달한다. 대부분이 맞벌이로 다양한 상품이 요구되고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유아용품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산업기반이 약해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건강기능 식품도 유망한 분야다. 젊은 세대까지 천연재료를 채택한 건강에 좋은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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