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가 베트남도로공사(VEC)가 발주한 400억 원 규모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이 공사는 호찌민-롱탄-저우자이를 잇는 4차선 14㎞ 도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비용은 베트남 정부가 도입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으로 충당한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로 해외 민간 건축분야뿐만 아니라 공공공사 토목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향후 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국내 토목, 아파트, FED(미극동공병단 발주 공사)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건축, 토목분야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부품업계의 베트남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7일 MT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 협력사들은 최근 연이어 베트남 소재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연성회로기판(FPCB) 기업 뉴프렉스를 비롯하여 배터리팩이 주력인 이랜텍, 파트론 등 제조 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휴대폰 부품기업들이 직접 진출 대신 M&A를 선택한 것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어서다. 현지에 정통한 소식통은 "최근 1~2년 사이에 이처럼 땅값과 인건비가 급격히 올랐다"면서 "직접 공장을 짓고 인력을 확보하는 것보단 인수를 통한 진출이 여러 모로 효과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민)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한국-베트남 우정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금융고위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두 나라 우정은 지난 2월 우체국간 송금업무 시행에 관한 쌍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23일부터 한-베트남 송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베트남 대표단은 응웬궉빈(Nguyen Quoc Vinh) 부총재 등 총 7명이다.


대표단은 금융고위급회의에서 양국 간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발전적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 우체국금융 시스템의 발전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공유를 통해 향후 우체국금융 발전과 관련한 우리나라 기업체의 해외진출 방안도 함께 모색하며, 대표단은 한국의 우체국금융 관련시설도 견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