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시 하이바쭝에서 하노이 부시장 등 베트남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피스빌딩(한비엣타워) 준공식을 가졌다.




한비엣타워는 한국운용이 운용하는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개발 특별자산펀드’에서 총 2200만 달러(약250억 원)가 투자된 오피스 빌딩으로 토지매입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하는 해외 현지 개발사업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7층의 규모로 연면적 1만 9448㎡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건물을 매입해서 임대수익을 내는 경우는 많았지만, 현지의 토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하는 펀드는 이번이 업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3월 16일 설정돼 총 지난 3일 기준으로 1026억 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개발 특별자산펀드’는 현재 호찌민시에도 아파트와 레지던스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운용의 김영진 부동산운용 부문장은 “한비엣타워가 위치한 하노이시의 하이바쭝구 지역은 도심재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주변 환경 개선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피스빌딩 준공에 맞추어 한국운용 정찬형 대표는 호찌민 국립대와 하노이 국립대에서 1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대표는 “향후 베트남 지역사회에 장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