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주의보

환자 4만 3천명, 22명 사망
베트남 보건당국은 올들어 수족구병 (bệnh Tay Chân Miệng)이 급속히 확산, 약 4만 3천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2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 현재 매주 평균 약 3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발병지역도 중부에서 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하이퐁 지역의 경우 매주 200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는 등 환자수가 가장 많은 10곳 가운데 북부지역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에 대해 당국은 올해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확산, 감염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수족구병의 원인체인 `EV71'은 직경 20∼30nm의 소형 RNA바이러스인 코르나바이러스와의 병원체로 포진성 구협염과 무균성 수막염, 뇌염, 폐부종도 유발, 증세가 악화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신경학적 합병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