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유일엔지니어링

kimswed 2012.08.01 07:23 조회 수 : 869 추천:219



유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이하 유일엔지니어링)는 2005년 6월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 현대식 병원 설계를 전문적으로 해왔다. 베트남에 진출한 지 7년, 베트남 병원 설계에 대해서는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회사다.

지금까지 유일엔지니어링의 설계 계약한 프로젝트는 동나이 병원. 후에 병원, 바리아 병원, 띤장 병원, 껀터 병원 등 10개 남짓. 올해는 3월이 지나기도 전에 아동병원 등 올해 들어서는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도 아동병원 등 3개 병원의 설계를 수주했다.

김현성 베트남 사무소장은 이 추세라면 올해 지난 어떤 해보다 많은 계약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원 설계는 매우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은 다른 어떤 곳보다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요. 또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의 동선이 최대한 배려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서부터 병원 설계 분야를 특화해온 유일의 실력이 인정받은 것이지요.”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준비된 회사


유일엔지니어링과 베트남의 인연은 우연히 시작됐다. 호찌민시 5군에 있는 UMC병원측에서 밀려드는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병원 증축을 준비하던 중 유일엔지니어링 병원건축연구소의 김광문 소장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UMC병원장은 병원 신축을 위해 싱가포르 등 선진 병원시설을 견학하고 관련자들을 만나 컨설팅을 받았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그때 만난 김광문 소장의 명쾌하고 전문적인 상담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이었다. 이에 UMC병원측은 전격적으로 유일엔지니어링에 설계를 맡겼다. 유일엔지니어링의 첫 번째 베트남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유일엔지니어링은 1990년 건축설계 및 감리전문회사인 (주)대흥종합건축사사무소로 출발해 20년이 넘는 업력을 쌓아왔다. 지금까지 한국 지방재정공제회청사,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청사, 목포 민자역사, 송파주상복합시설, 서울시립아동병원 등 공공용시설, 철도역사, 공동주택, 교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부설기관으로 병원설계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전체 직원은 200여 명이다.




사람의 생명을 생각하는 인간중심의 설계 철학


얼마 전 유일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호찌민시 보건국 산하 의료연구센터의 현상설계에서 1등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의료연구센터는 호찌민시 탄푸와드(Tan Phu Ward) 지역 1만 8000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1만 6677제곱미터, 지상 6층의 의료교육 및 연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호찌민시에서 최초로 설립하는 곳으로 그 중요성과 의미가 큰 프로젝트다.

유일엔지니어링의 설계 주안점은 환자 중심, 안정성, 편리성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곳인 만큼 병원의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동선 설계에 있어서도 차가 빙빙 도는 한이 있더라도 환자와 보호자 등 보행자의 진로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간 중심의 설계철학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유일엔지니어링은 사업의 범위를 병원에 그치지 않고 유일의 본 영역인 청사, 아파트 오피스 분야로까지 넓혀갈 예정이다. 병원 설계 분야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고, 타 분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계획이다.





유일 엔지니어링 & 아키텍처 베트남 사무소

/ Phong 9.4, 153-161 Luong Nhu Hoc, F.11, Q.5, HCMC / 08-3853-9200



김현성 베트남 사무소장 인터뷰


- 병원 설계 분야에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유일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은?

▲ 한국과 중국에서 쌓은 병원설계노하우다. 병원설계 분야는 아무나 뛰어들어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병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여러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초기 유일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병원 설계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면 베트남 건축사들이 일부러 와서 구경을 할 정도였다. 그만큼 베트남의 현실에서 봤을 때 선진적이고 전문적이었기 때문이다.




- 베트남 의료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 먹고 사는 일과 함께 의료 분야는 모든 개발도상국의 우선적인 과제다. 베트남 정부는 모든 성마다 700병상 이상의 병원을 2개 이상 설립하라고 방침을 내린 바 있다. 그렇게 따져보면 베트남에 앞으로 100개 이상의 병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병원 건물 외에도 의료기기 및 시설, 의료진 등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의사와 간호사의 양성도 베트남의 긴급한 과제가 될 것이다. 한국의 의료 관련 기관들이 유심히 보아야 할 대목이다.




- 경쟁사가 있나?

▲ 한국의 설계회사가 3~4개 진출해 있다. 당분간 베트남의 병원 건축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에 그들의 활약할 시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설계회사들의 실력도 높아져 2~3년쯤 뒤에는 베트남 로컬 설계회사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베트남 로컬과의 경쟁이라고 하면 전문성은 우리가 더 뛰어나도 가격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깊이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 병원 설계의 특수성은 무엇인가

▲ 병원은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다.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에 전기가 끊긴다고 생각해 보라. 당장 수술하던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 또 중환자실 같은 곳은 철저하게 바이러스와 세균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인식하고 동력 준비, 수술실 등의 위치, 의료진의 동선 등을 고려해야 한다.


- 보람과 어려움이 있다면

▲ 보람이라면 베트남에 선진적인 기술을 이전한다는 것이다. 병원으로서 갖춰야만 하는 기본 틀을 가지고 설계를 해도 이를 주관하는 당국이나 병원장 등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 비용도 많이 들고 불편하게 이렇게 설계하느냐며 받아들이지 않기도 한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가르치고 설득해서 보다 제대로 된 병원을 짓도록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베트남의 의료선진화에 기여한다고나 할까.

반면 베트남 사람들의 업무방식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분명 문제가 있는데도 고치지 않고 지나가고 시공자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면 물어봐야 하는데 그냥 하던 방식대로 일을 진행한다. 한번은 병원 기반 공사를 하는데 꼭 해야 하는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씌워놓고는 문의 전화를 해왔다. 결국 ‘다 다시 부수라’고 지시해야만 했다. 자기 자신의 편리와 책임 회피를 위해 말도 안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럴 때 힘들다.




- 무척 바쁠 듯하다

▲ 지방 출장 건만 한 달치가 밀려 있다. 한국 같으면 설계하고 시공에 있어 주의점 등만 알려주면 끝날 일이 베트남에서는 관리로까지 이어진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러 뛰어가고 하는 일들도 자주 있다. 프로젝트가 동나이, 연짝, 하이퐁, 하노이 등 여러 곳에 퍼져 있다보니 항상 시간이 빠듯하다. 프라모델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데 비행기 가지고 들판에 나가본지 꽤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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