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베트남(GOMO Vietnam) 가구회사는 베트남에서 가구매장을 개점해서 프랑스 가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베트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 국제 가구와 목재 전시회 자리에서 베한타임즈 기자는 고모 가구회사 매매 담당 줄리엣 레(Juliette Le) 이사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기자: 고모 베트남 가구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레 이사: 고모 베트남 가구회사는 2명의 프랑스인 형제가 설립한 것이다. 전에 프랑스에서 가구 공장을 설립해 영업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프랑스에서는 문을 닫고, 베트남으로 진출했다. 설립자인 프랑스 형제는 베트남을 여행하던 중 에릭 다리오셋(Erik Dariosecq) 씨를 우연히 만났다. 에릭 씨는 베트남의 가구 시장의 잠재력이 풍부하고, 베트남 사람들의 손재주가 좋아 이곳에서 가구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을 세웠다. 에릭 씨는 고모베트남 창립자 중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가구 전문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디자이너 경력을 가진 에릭 씨는 고모 베트남 가구 디자인과 영업 계획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모 베트남 브랜드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베트남에 도입되었다고 생각된다. 2005년 설립된 고모 베트남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에릭 씨는 베트남 국내 가구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해 3개월 전에 베트남 내에 가구를 판매하기 위한 매장을 열였다. 고모 베트남사의 첫 번째 가구 매장은 빈증성 투언안(Thuan An)읍에 위치해 있으며, 3층 건물 전체를 유럽의 매장처럼 꾸몄다. 이곳에서는 고모 베트남사에서 생산한 가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일부 유럽에서 수입한 가구들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기자: 처음에 수출을 위해 영업 계획을 세웠다가 지금처럼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그 간 어떤 준비를 했는가?
레 이사: 고모 매장 설립 목적은 처음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국내 시장의 선호를 조사한 결과에 따라 맞춤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유럽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가격에 대하여 연구도 많이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다른 제품 대비 고모 베트남 가구가 고품질 제품인데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대해 많이 놀라고 있다.
그 밖에 고모 베트남의 가구가 생산하고 있는 품목은 식탁, 의자, 인테리어 등 현재까지가 700종류가 있다. 따라서 구매자들이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으며, 아직 베트남에 선보이지 않은 제품들의 경우 해외로부터 수입해 판매하기도 한다.
기자: 매장 위치가 왜 호찌민시가 아닌 빈증인가?
레 이사: 사실 매장 위치를 구하던 시점에 호찌민시도 살펴봤지만 대형 매장을 낼 수 있는 장소가 없는데다 장기 임대를 할 수 없어 빈증성을 택했다. 마침 공장 위치도 가까워 더 편한 점도 있다. 앞으로 호찌민 시내에도 소형 매장 하나를 오픈할 예정이다. 더 많은 제품을 보고 싶으면 빈증에 위치한 매점까지 모시고 갈 수 있다.
기자: 향후에 더 많은 사람에게 고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계획은?
레 이사: 먼저 2013년 베트남 국제 가구와 목재 전시회처럼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시장 조사도 하고 파트너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장소를 통해 고모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베트남 경제가 점점 향상되어 베트남 부유층이 많아진데다가 많은 외국인도 베트남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들에게 고모처럼 고품질의 가구제품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객들 모두 제품 품질에 만족하고, 저렴한 가격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있다.
기자: 현재는 많은 한국교민이 베트남에 와서 살고 있는데,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레 이사: 현재까지 하노이와 다낭의 시장을 조사한 결과 잠재력이 많은 곳이며, 하노이에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파트너를 모색했다. 조만간 하노이와 다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실 고모 베트남은 베트남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한국 교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한타임즈를 통해 고모 브랜드가 소개됨으로 인해 한국교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빈증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 한국교민들이 빈증의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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