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11년 베트남 의료기기 지출액은 5억9900만 달러로 국민 일인당 지출액은 약 7달러였으며, 2016년에는 전체 지출액이 약 12억 달러, 국민 일인당 지출액은 약 12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오늘날 베트남 시장의 의료기기는 90% 이상이 수입되며,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는 주사기나 병원침대 같은 높은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품목들로 한정돼 있음.
의료기기(HS Code 9018) 수입량
(단위: 천 달러)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주: HS Code 9018: 신티그래프(scintigraphic) 기기, 기타 전기 의료 장치 및 시력테스트 기구를 포함해 내과용, 외과용, 치과용 또는 수의용 기기
영국 시장조사업체 에스피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주로 일본·중국·싱가포르·미국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가 베트남 시장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 의료기기시장 성장 잠재력 막대
베트남의 국민총생산액이 증가하면서 의료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많은 글로벌 의료기기·서비스기업에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음.
베트남은 2000년에서 2012년 평균 6.94%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나라 중 하나로, BMI 보고서에 따르면 공식적인 빈곤층 비율이 1993년 58%에서 2010년에는 14%까지 감소
또한, 9000만에 가까운 거대한 인구와 인구의 60% 이상이 30대 이하라는 점도 베트남 의료시장의 무한한 잠재성을 보여줌.
2000~2012년 GDP 성장률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GSO)
2005~2012년 1인당 GDP
(단위: 달러)
자료원: Chinhphu.vn
베트남 정부에서도 열악한 보건시스템을 개선하고 병원 숫자를 늘리는 등 보건 인프라를 확충하려고 하며, 중앙병원과 지방병원의 커다란 간극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병원 육성에도 투자를 계획함.
□ 의료기기 진출 방안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현재 열악한 보건인프라와 아직까지 낮은 국민소득 등으로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매우 부족한 상황
의료기기 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사용자와 의사에게 의료기기 교육과 함께 마케팅을 병행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함.
베트남 내 내시경 검사 시스템 진출 확장을 계획하는 후지필름(일본 의료 기기 제조기업)이 내시경 시스템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연간 20~30명의 의사를 교육시키기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할 예정임. 이는 내시경 검사시술이 가능한 의사 육성에 직접적으로 나서면서 기존에 형성된 시장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시장 창출을 위한 장기적인 교육 마케팅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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