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벤탄시장 주변 ‘가짜 택시’ 주의
몇 년 전부터 가짜 택시로부터 부당 요금(바가지 요금) 피해를 당했다는 한국인들의 신고가 종종 총영사관에 접수되고 있다. 작년 7월, 한국인 A씨는 벤탄시장에서 밤 9시 30분경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까지 가자고 했는데 목적지에서 내려주지 않고 조금 더 가서 내려주었다. 그리고 평소 요금이 10만동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계기판에 약 50만 동으로 나와 공안에 가자고 하면서 총영사관 당직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마찬가지로 작년 7월, 여행객 B씨는 저녁 7시경 호치민시 지리를 잘 몰라서 벤탄시장에서 통일궁 옆 베트남 식당까지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5분 정도의 짧은 거리였는데도 한 시간 이상을 돌아다니며 불법행위를 한 가짜 택시였다. 강도로 돌변한 기사는 차문을 열어 주지 않고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신고를 못하도록 휴대폰도 빼앗았다. 결국 가지고 있던 모든 돈(태국돈, 한국돈, 베트남돈 등 600불 상당)을 강탈한 뒤에야 핸드폰을 돌려주고 차문을 열어주었다. 피해자는 공안에 신고를 하였지만 여행 일정에 쫒겨 씁쓸한 마음으로 베트남을 떠나야했다.
작년 11월에도 가짜 택시에 당하여 ‘바가지 요금’ 강도를 당한 사례가 접수되었다. 호치민에 출장을 온 한국인 C씨는 일행들과 함께 벤탄시장에서 오후 4시경 쇼핑을 마치고 숙소인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가 요금으로 140만동을 요구했다고 한다. 돈을 내지 않으면 문을 잠그고 협박을 하여 C씨 일행은 그냥 돈을 주고 내렸다. 당일 야간에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을 떠나야 하기에 경찰에 신고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다행히 택시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두었기에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신고를 마쳤다. 베트남 공안은 범인을 검거하였다. 그러나 무허가 택시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벌금형에 그쳐 가짜 택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한국 교민이 가짜 택시 강도 피해를 당했다. 교민 D씨는 베트남 생활 5년여 만에 가장 무서운 일을 겪었다. 호치민시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벤탄시장에서 낮 시간에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정차된 택시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여 이상하게 생각되어 승차하기를 주저하였다. 그런데 기사는 “마일린, 마일린”하면서 안심을 시키면서 끈질기게 승차를 요구했고 결국 D씨는 그 택시를 타고 말았다. 20여분 후에 택시 기사는 목적지에서 손님을 내려주지 않고 100여미터를 지나 한적한 곳에서 정상적인 요금의 10배가 넘는 바가지 요금을 내라고 협박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에 의하면 당시 택시기사는 택시 문을 잠그고 돈을 더 내지 않으면 내리지 못하게 겁을 주는 강도와 같았다고 한다. 알고 보니 가짜 택시였다. 총영사관에서는 관할 경찰을 방문하여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관련 당국에 가짜 택시에 대한 단속 강화로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베트남에서 가짜 택시를 조심하라는 글을 인터넷에서도 많이 보게 된다.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 베트남 아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아내는 월남댁’(http://blog.daum.net/xf111997)은 하루에만 수천명이 방문하는 베트남 관련 인기 블로그 중 하나다. 최근 블로그 주인은 ‘호치민에서 택시 타는 법’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베트남 여행에 있어 ‘가짜 택시만 아니라면’ 절반은 성공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짜 택시와 가짜 택시를 구별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소개하는 예방법들과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몇가지 가짜 택시 주의 요령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장 쉬운 진짜와 가짜의 구별법은 택시 외부에 부착된 회사 로고와 전화번호가 차량에 인쇄(도색)되어 있으면 진짜 택시이고, 회사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차량 외부에 자석을 이용한 스티커로 붙어 있으면 가짜 택시다. 가짜 택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택시 지붕에 부착하는 표시등은 물론 회사명, 차량번호, 전화번도 등을 자석이 부착된 것으로 만들어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불법영업을 하는 가짜 사제택시들은 시내를 돌아 다니면서 손님을 태우지 않고 단속을 피해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에 정차해 있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방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호치민시에는 비나선(Vinasun)과 마일린(Mailinh) 택시가 가장 많은데 큰 회사에서 운영하는 택시들로 믿고 탈 만하다. 식당이나 호텔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직원에게 안전하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거나 직접 택시회사 교환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를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택시회사에는 주요 지점에 회사 복장을 한 택시지원반 직원을 배치하여 택시 승차를 돕고 있으니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나 시장 주변에서 차를 세워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를 타지 말고 가까운 호텔이나 식당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짜 택시들은 정상적인 택시회사 번호인 3827-2727, 3838-3838을 교묘히 이용하여 비슷한 번호들로 조합하여 손님들을 속이려 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가짜 택시에 피해를 당한 고객들은 주로 여성들이다. 힘없는 외국 여성을 상대로 돈을 뜯어 내는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다. 특히 야간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출발하는 것을 생활화하자. 그리고 택시를 타면 유리창에 부착된 차량번호(보통 네자리 수)를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가족들에게 전송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유사시에 대비함은 물론, 종종 택시안에 귀중품을 두고 내린 경우에 승차한 차량을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에 밤늦게 도착하여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인터넷에서는 호치민 공항에서 내릴 경우 택시 잡기가 어려우면 출국장으로 가서 출국하는 사람들이 이용한 빈 택시를 이용할 것을 권하는 글도 찾아 볼 수 있다. 도착하기 전에 미리 지인이나 호텔측에 문의하여 택시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베트남 택시들은 정직하고 안전하다. 몇몇 악덕 기업과 나쁜 기사들이 운영하는 가짜 사제택시들이 눈부시는 태양의 도시 호치민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어둡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몇 년 전부터 가짜 택시로부터 부당 요금(바가지 요금) 피해를 당했다는 한국인들의 신고가 종종 총영사관에 접수되고 있다. 작년 7월, 한국인 A씨는 벤탄시장에서 밤 9시 30분경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까지 가자고 했는데 목적지에서 내려주지 않고 조금 더 가서 내려주었다. 그리고 평소 요금이 10만동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계기판에 약 50만 동으로 나와 공안에 가자고 하면서 총영사관 당직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마찬가지로 작년 7월, 여행객 B씨는 저녁 7시경 호치민시 지리를 잘 몰라서 벤탄시장에서 통일궁 옆 베트남 식당까지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5분 정도의 짧은 거리였는데도 한 시간 이상을 돌아다니며 불법행위를 한 가짜 택시였다. 강도로 돌변한 기사는 차문을 열어 주지 않고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신고를 못하도록 휴대폰도 빼앗았다. 결국 가지고 있던 모든 돈(태국돈, 한국돈, 베트남돈 등 600불 상당)을 강탈한 뒤에야 핸드폰을 돌려주고 차문을 열어주었다. 피해자는 공안에 신고를 하였지만 여행 일정에 쫒겨 씁쓸한 마음으로 베트남을 떠나야했다.
작년 11월에도 가짜 택시에 당하여 ‘바가지 요금’ 강도를 당한 사례가 접수되었다. 호치민에 출장을 온 한국인 C씨는 일행들과 함께 벤탄시장에서 오후 4시경 쇼핑을 마치고 숙소인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가 요금으로 140만동을 요구했다고 한다. 돈을 내지 않으면 문을 잠그고 협박을 하여 C씨 일행은 그냥 돈을 주고 내렸다. 당일 야간에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을 떠나야 하기에 경찰에 신고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다행히 택시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두었기에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신고를 마쳤다. 베트남 공안은 범인을 검거하였다. 그러나 무허가 택시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벌금형에 그쳐 가짜 택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한국 교민이 가짜 택시 강도 피해를 당했다. 교민 D씨는 베트남 생활 5년여 만에 가장 무서운 일을 겪었다. 호치민시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벤탄시장에서 낮 시간에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정차된 택시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여 이상하게 생각되어 승차하기를 주저하였다. 그런데 기사는 “마일린, 마일린”하면서 안심을 시키면서 끈질기게 승차를 요구했고 결국 D씨는 그 택시를 타고 말았다. 20여분 후에 택시 기사는 목적지에서 손님을 내려주지 않고 100여미터를 지나 한적한 곳에서 정상적인 요금의 10배가 넘는 바가지 요금을 내라고 협박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에 의하면 당시 택시기사는 택시 문을 잠그고 돈을 더 내지 않으면 내리지 못하게 겁을 주는 강도와 같았다고 한다. 알고 보니 가짜 택시였다. 총영사관에서는 관할 경찰을 방문하여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관련 당국에 가짜 택시에 대한 단속 강화로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베트남에서 가짜 택시를 조심하라는 글을 인터넷에서도 많이 보게 된다.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 베트남 아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아내는 월남댁’(http://blog.daum.net/xf111997)은 하루에만 수천명이 방문하는 베트남 관련 인기 블로그 중 하나다. 최근 블로그 주인은 ‘호치민에서 택시 타는 법’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베트남 여행에 있어 ‘가짜 택시만 아니라면’ 절반은 성공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짜 택시와 가짜 택시를 구별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소개하는 예방법들과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몇가지 가짜 택시 주의 요령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장 쉬운 진짜와 가짜의 구별법은 택시 외부에 부착된 회사 로고와 전화번호가 차량에 인쇄(도색)되어 있으면 진짜 택시이고, 회사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차량 외부에 자석을 이용한 스티커로 붙어 있으면 가짜 택시다. 가짜 택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택시 지붕에 부착하는 표시등은 물론 회사명, 차량번호, 전화번도 등을 자석이 부착된 것으로 만들어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불법영업을 하는 가짜 사제택시들은 시내를 돌아 다니면서 손님을 태우지 않고 단속을 피해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에 정차해 있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방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호치민시에는 비나선(Vinasun)과 마일린(Mailinh) 택시가 가장 많은데 큰 회사에서 운영하는 택시들로 믿고 탈 만하다. 식당이나 호텔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직원에게 안전하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거나 직접 택시회사 교환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를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택시회사에는 주요 지점에 회사 복장을 한 택시지원반 직원을 배치하여 택시 승차를 돕고 있으니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나 시장 주변에서 차를 세워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를 타지 말고 가까운 호텔이나 식당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짜 택시들은 정상적인 택시회사 번호인 3827-2727, 3838-3838을 교묘히 이용하여 비슷한 번호들로 조합하여 손님들을 속이려 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가짜 택시에 피해를 당한 고객들은 주로 여성들이다. 힘없는 외국 여성을 상대로 돈을 뜯어 내는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다. 특히 야간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출발하는 것을 생활화하자. 그리고 택시를 타면 유리창에 부착된 차량번호(보통 네자리 수)를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가족들에게 전송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유사시에 대비함은 물론, 종종 택시안에 귀중품을 두고 내린 경우에 승차한 차량을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에 밤늦게 도착하여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인터넷에서는 호치민 공항에서 내릴 경우 택시 잡기가 어려우면 출국장으로 가서 출국하는 사람들이 이용한 빈 택시를 이용할 것을 권하는 글도 찾아 볼 수 있다. 도착하기 전에 미리 지인이나 호텔측에 문의하여 택시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베트남 택시들은 정직하고 안전하다. 몇몇 악덕 기업과 나쁜 기사들이 운영하는 가짜 사제택시들이 눈부시는 태양의 도시 호치민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어둡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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