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다시 한번 베트남을 방문했다. 지난 2월 17일 오전 10시 주 호치민 총영사관에서 박노완 총영사와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박노완 총영사는 간략한 인사말과 함께“베트남에 월남전 참전 용사회 지부가 있어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베트남이 주요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많은 교민들이 살고 있는 만큼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한 월남전 참전용사는“오늘 참석한 대부분의 참전용사들이 전쟁 후 베트남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나는 벌써 4번째 베트남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많이 발전된 모습에 놀랍다”며 덧붙여
전쟁 당시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호국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큰 힘이 아닐까.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옛 기억 속에 잠들어있던 곳들을 방문하고 23일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