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온라인쇼핑몰

kimswed 2016.07.01 13:06 조회 수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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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소셜미디어 업체 We Are Social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환경은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베트남의 전체 인구는9130만명, 15세 이상의 인구는 7090만명이며 구매력이 있는 취업인구는 5374만명이다. 인터넷 이용자는 4000만명이 넘고 소셜네트워크에 가입한 계정은 2800만명에 이른다.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의 베트남 전자상거래 정보기술원 (VECITA) 소속 Le Duc Anh은 2015년 성수기에 온라인상에서 1일 80만개 이상의 주문이 이루어졌고 약 6000조 VND(2750만 달러) 가량의 거래금액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B2C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40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5년 후에는 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B2C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직 전체 소매유통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성장 초기 단계 들어섰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의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자상거래정보기술청이 최근 발표한 ‘베트남 전자상거래 보고서’ 2015년판에 따르면 2015년 B2C 전자상거래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2015년 베트남의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인구 대비 45%에 달한다.

 

알리바바(Alibaba) 그룹은 베트남 제1의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 2016년 4월,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5억 달러는 라자다(Lazada)의 새로운 주식 발행에 투자하고, 남은 돈으로 라자다(Lazada) 일부 주주의 주식을 사들였다.

 

산업무역부 산하 전자상거래 및 정보기술원(VECITA)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 전자상거래는 1인당 평균 120달러를 지출했다. 핵심 소비자들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20~40대의 일반 사무직이다.

 

온라인 거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구매하기 전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기를 선호하는 베트남의 소비자 특성을 고려하여, 고객이 제품을 수령한 후, 배송자에게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COD/Cash On Delivery)을 채택한 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많이 이용하는 5개의 사이트(lazada, 123mua, vatgia, hotdeal, nhommua)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종전에는 규격화된 상품으로 스마트폰, 도서 등을 많이 팔았으나 최근에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화장품도 립스틱, 립글로스, 비비크림, 선크림, 미백크림, 마스크팩 등 기초화장품에서부터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브러쉬, 아이펜슬,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으로 점차 폭이 넓어지고 있다. 화장품은 한국기업의 제품이 잘 팔리는 품목이다.

 

식품류에서는 다이어트, 콜라겐 등 건강보조식품, 홍삼, 인삼 등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식품, 분유 등 유아용 식품, 조리김, 영지버섯 등 한국특산품, 건강에 좋은 음료 등이 잘 팔리고 한국기업이 진출하기에 용이한 품목이다.

 

소형 가전제품으로는 믹서기, 과일즙을 만드는 기구, 요구르트 제조기, 조리용 오븐기, 소형 먼지흡입기구 등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조리용 기구는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저가형 제품이 다양하게 마트에서 팔리고 있어서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수량이 적지만 진공튀김기 등 기능이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은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 부문에 있어서는 단연 액세서리가 한국상품으로는 제일 잘 팔리는 품목이다. 귀걸이, 목걸이 등은 다소 가격이 고가이지만 인기가 많은 상품이다. 의류는 베트남이 봉제 강국으로 많은 카피본이 범람하고 아직 단순 칼라를 선호하는 특성으로 인해 디자인이 독특한 한국 의류를 선택하는 폭이 아직은 좁지만 가능성이 많다. 가방, 손목시계, 안경 등도 향후 한국기업이 도전해볼 상품으로 보인다.

 

평균 단가는 전자제품 등이 높으나 비교적 구매단가가 낮은 의류는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거래를 해본 경험이 없는 고객에게 향후 온라인 쇼핑에서 거래하고 싶은 품목 중 1위는 의류 등 패션 분야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보다 쇼핑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가 3배 이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베트남 고객의 소비자 특성은 매우 보수적으로 한번 거래한 상품을 좀처럼 바꾸려고 하지 않으며 주변의 평가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단 진출에 성공하면 재구매율이 높은 베트남 시장은 매력적이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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