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사 우수 중소기업 참가, ‘제4회 베트남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최
‘한류 체험행사’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 진행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우리나라 4위 수출대상국이자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에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월 8일(수)부터 3일간 ‘베트남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베트남 국제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이하 베트남 유통산업전)와 동시에 개최되며 국내 중소기업 93개사 참가하여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 상품관에서는 미용, 식품, 전자기기, 가정용품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들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으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마케팅을 통해 섭외한 바이어와 1:1 상담도 진행되었다.
참가 기업 가운데 초음파와 나노실버 기술을 적용하여 살균세척기를 제조하는 ‘(주)씨코전자’는 최근 웰빙에 관심 많은 베트남 현지 주부들을 겨냥한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친환경 영유아식기로 아토피안심마크를 획득한 ‘에듀케이션아이코퍼레이션’현지 유아제품 구매 담당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우수한 한류콘텐츠를 활용하여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회 개최 기간 동안 ‘한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한류상품 쇼케이스 전시, ▲한류 체험행사, ▲한류 공연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로 현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프랜차이즈업체가 한식 조리법을 강연하고 관람객에게 무료 시식회를 진행하는 ‘K-프랜차이즈쇼’, 전시회에 참가한 화장품 기업의 제품으로 한국 아이돌이 화장법을 시연하는 ‘K-메이크업쇼’ 등을 통해 관람객이 한국상품을 직접 사용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한류공연 일환으로 마련된 ‘K-콘텐츠 팬싸인회’에서는 국내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하여 베트남 역대 영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영화 ‘내가 니 할미다’의 주연배우 사인회도 진행하여 현지에서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한국의 중요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앞으로 연평균 6% 내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가로서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면서 “뜨거운 한류 바람으로 한국상품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베트남에 진출할 호기(好期)”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