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황금인구’ 시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건국 이래 경제활동인구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10세~24세 사이 인구는 총인구의 40%를 차지하며 2040년까지 연장되는 이 ‘황금시대’를 기회 삼아 발전해야한다고 UNFPA(유엔인구기금)이 발표한 바 있다.
구매력이 있는 젊은 층인 25~35세 인구를 포함할 경우 약 65%의 구성비율로 보이고 있다.
2014년 12월 17일 하노이 통계총국에서 인구 및 호수 조사(IPS)의 주요 결과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4월 1일 베트남의 인구는 9049만3352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4461만8668명(49.3%), 여성이 4587만4684명(50.7%)으로 구성됐다.
지난 5년간 베트남의 인구는 464만6355명이 증가했다. 매년 평균 92만9271명이 증가한 셈이다. 총 출산율은 여성 1인당 2.09명이다.
베트남의 어머니들은 한국 못지 않게 자식 사랑이 유별나다. 젖병은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며 특히 일본제 피존(Pigeon)의 시장 점유율이 높고 6만~30만동(3000~1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Dr.Brown, Nuk 등 점유율이 높은 다른 젖병도 모두 선진국 수입품이다.
분유도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이다. 베트남의 고유 우유 대형 브랜드 Vinamilk도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하고 뉴질랜드 산 Abbott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이 키가 작은 점을 마케팅에 내세워 성장발육에 유익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145개 상품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900g 용량 기준 42만0000동(2만1000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기타 유아용품 중에서 외국 기업이 진출하기 유망한 상품은 유아용 식판, 기저귀, 성장 촉진 유아용 과자 등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니므로 젊은 부부의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가 아이들의 학교 운송 작업이다. 어린 아기들의 유아원, 유치원 보내는 일부터 초등학생을 오토바이에 태워서 학교에 보내고 하교길에도 오토바이로 데리고 오는데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운송을 하며 조부모가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조부모가 이를 담당한다.
외국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좋아지면서 아이들의 교육열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은 교육기관의 종사자 급여가 무척 낮은 편이다. 대학교수의 경우 25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사교육의 열기가 매우 높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어느 누구나 대학에 진학하려고 한다. 해외유학의 열기도 높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32%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선호도가 높은 국가 9위에 선정되어 있다. 90%이상은 자비로 유학을 간다.
이러한 유학열기를 흡수하고자 최근에는 외국에서 투자프로젝트를 통하여 베트남 교육에 투자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관광 전문대학 등으로 투자를 시작했으나 점차 일본의 의과대학 투자, 영구의 1만명 수용 국제대학교 설립 등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베트남에는 400개가 넘는 고등교육을 위한 해외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으며, 아직도 많은 베트남 교육기관들은 해외에서 협력할 기관을 찾고 있다. 이들 베트남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베트남의 실정을 파악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진출 초기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통하여 젊은 층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드라마, 음악, 패션,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은 46%로 선호도 1위, 패션은 41%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강했다.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음식 분야에 대하여 ‘베트남 20대 커플이 즐기는 음식 best5’로 다시 조사한 결과 이외의 결과가 나왔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베트남 음식이었다. 1위는 베트남식 샤브샤브 ‘라우’, 2위는 베트남식 간식, 3위는 베트남식 디저트 ‘째’, 4위는 커피집에서 즐기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5위는 패스트푸드이다. 음식으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장분석을 통해 현지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베트남의 유망 소비계층인 젊은 세대는 글로벌의 새로운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기획위원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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