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식품 당국(NFA)에 따르면 2015년 6월 초 필리핀 쌀 공급 입찰 경쟁에서 베트남이 톤당 410.12달러를 제안해 입찰에 성공했다.
2015년 2월말 쌀 100만톤을 매입해 비축하기로 한 베트남 정부 결정 이후 국제시장에서의 쌀 가격이 상승할 정도로 베트남의 농산물 경쟁력은 우수하다.
베트남은 최근 나쁜 날씨 때문에 2014~2015년 사이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2015년 첫 4개월 간 커피 수출은 46만5000톤으로 수출금액은 9억6800만달러에 달했다.
베트남관광협회는 과일의 생산이 늘어남에도 소비가 늘어나지 않아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과일을 많이 소비하라는 지침을 하달하였고5성급호텔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과일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과일을 이용한 요리법 개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다양하고 저렴한 과일이 풍부함에도 이를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약 300Km 북쪽 1500m 고원지대달랏(Da Lat)은 1년 내내 아침은 18도, 낮에는 23도의 기온을 유지한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의 고냉지 채소는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롯데마트 베트남 점포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달랏의 꽃은 다양하고 종자 또한 우수하며 재배환경이 뛰어나서 최근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꽃을 유통하는 시스템이 현대화되어 있지 않아서 달랏시가 속한 럼동성에서는 현대적인 꽃유통센터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
베트남은 우유, 요구르트, 분유 등 유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규모 젖소농장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고원지대의 넓은 고산지대 평야는 젖소농장 개발이 한창이다.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기술로 운영되는 TH True Milk 기업의 젖소 농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기술이 집결된 농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총 4만5000여마리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만2000여마리 이상의 젖소들이 하루 평균 30~40리터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TH 사의 젖소는 2017년 13만7000마리에 이를 것이며 2020년에는 젖소의 수를 20만3000마리로 늘릴 것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 농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은 농업 발전이 현대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생산성과 품질이 더욱 높아지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는 정책이다.
미국의 Kachay 회사와 중부 Quang Nam성은 최근 하이테크 농업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500ha 부지에 도축장으로 쓸 육우 및 유우육종 농가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모든 기기, 기계류, 기술은 미국 및 이스라엘에서 수입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은 망고, 람부탄, 새우, 어류 양식에 투자기회를 갖고자 Mekong Delta를 방문하고 있으며 호치민시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하이테크농업단지(AHTP)와 생명기술센터를 호치민시에 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Showa Denko 그룹이 북부 하남(Ha Nam)성의 당국과 함께 LED 광기술을 활용한 청정 채소 생산 플랜트 개발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베트남에 있는 일본 대사관 농무관인 Atsuki Tomoyose는 베트남 경제전문지(VIR)에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베트남 농업 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베트남 농업 및 식품 관련 부문에 일본 투자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태광실업이 2015년 1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떠이닝 성의 벤꺼우(BếnCầu)현에 대규모 고품질 벼 재배지 240헥타르를 조성했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테크 농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토지의 임대료를 면제하여 주거나 감면하여 주고 각종 세금 혜택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훈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신품종 또는 수출 등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기술은 모두 하이테크 농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베트남의 농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전환점에 있다.
농업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농산물을 가공하여 수출하는 기술이다. 베트남의 농산물 가공기술은 아직 초보단계이기 때문이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기획위원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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