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또는 2020년에 MSCI 이머징마켓지수 편입 전망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베트남이 북한의 북한의 롤모델로 주목 받으면서 베트남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며 신흥 공업국가로 자리잡은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평균 연령 31세의 '젋은 나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베트남 증시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CSI) 글로벌 지수에서 이머징마켓지수 편입 1순위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현재 MCSI 지수에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아래 단계의 신흥 소형 시장인 프런티어마켓지수에 포함돼 있다.
15일 국영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증권가에서는 베트남 증시가 이르면 올해 또는 늦어도 2020년 MSCI의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6월 MSCI 이머징마켓지수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 증권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MSCI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될 조건을 거의 갖췄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에는 시장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MSCI의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7곳이 있으며, 총자보금 159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아시아산업은행(ACB),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 소비재 종목의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 철강회사인 호아팟(HPG)등 총 22곳이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유통주식수의 자본화율(시가총액/GDP)에 대한 MSCI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ACB와, 사이공하노이 은행(SHB), 건축자재생산회사인 비글라세라 코퍼레이션(VGC),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VNM, VIC, MSN, HPG 등 16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증권거래소 역시 시장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MSCI가 제시하는 정량적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은 최근 보고서에서 "MSCI는 베트남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의 다른 프론티어마켓과 비교해 여전히 개선점이 가장 많다고 평가했다"며 더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베트남 증권거래소도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성 결여, 베트남 국내 기업의 정보 공시를 영문으로 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점, 그리고 거래 메커니즘의 문제 등이 MSCI가 베트남을 이머징마켓으로 승격시키지 않은 주요 이유라며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외국인 자본이 미국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등 증시 향방의 예측이 어려웠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자본이 프런티어마켓에서 대거 빠져나갔지만,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같은 다른 프론티어마켓보다는 다소 나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태국 시장에서는 56억 달러, 인도네시아에서는 37억 달러, 필리핀에서는 16억 달러를 각각 회수했지만, 베트남 증시에서 거의 18억 달러를 순매수했다.
베트남 수출입은행(VCBS)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현금 흐름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SCI뿐 아니라 영국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도 베트남 증시의 이머징마켓 편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FTSE러셀은 지난해 9월 말 발간한 연례 국가별 분류 검토 보고서에서 베트남에 대해 "현재 프런티어마켓으로 분류돼 있으며 2차 이머징마켓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관찰대상(watch list)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롱비엣증권(VDSC)은 FTSE가 2020년에 베트남 증시를 이머징마켓으로 격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며 신흥 공업국가로 자리잡은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평균 연령 31세의 '젋은 나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다.
베트남 증시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CSI) 글로벌 지수에서 이머징마켓지수 편입 1순위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현재 MCSI 지수에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아래 단계의 신흥 소형 시장인 프런티어마켓지수에 포함돼 있다.
15일 국영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증권가에서는 베트남 증시가 이르면 올해 또는 늦어도 2020년 MSCI의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6월 MSCI 이머징마켓지수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 증권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MSCI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될 조건을 거의 갖췄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에는 시장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MSCI의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7곳이 있으며, 총자보금 159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아시아산업은행(ACB),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 소비재 종목의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 철강회사인 호아팟(HPG)등 총 22곳이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유통주식수의 자본화율(시가총액/GDP)에 대한 MSCI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ACB와, 사이공하노이 은행(SHB), 건축자재생산회사인 비글라세라 코퍼레이션(VGC),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VNM, VIC, MSN, HPG 등 16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증권거래소 역시 시장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MSCI가 제시하는 정량적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은 최근 보고서에서 "MSCI는 베트남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의 다른 프론티어마켓과 비교해 여전히 개선점이 가장 많다고 평가했다"며 더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베트남 증권거래소도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성 결여, 베트남 국내 기업의 정보 공시를 영문으로 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점, 그리고 거래 메커니즘의 문제 등이 MSCI가 베트남을 이머징마켓으로 승격시키지 않은 주요 이유라며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외국인 자본이 미국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등 증시 향방의 예측이 어려웠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자본이 프런티어마켓에서 대거 빠져나갔지만,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같은 다른 프론티어마켓보다는 다소 나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태국 시장에서는 56억 달러, 인도네시아에서는 37억 달러, 필리핀에서는 16억 달러를 각각 회수했지만, 베트남 증시에서 거의 18억 달러를 순매수했다.
베트남 수출입은행(VCBS)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현금 흐름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SCI뿐 아니라 영국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도 베트남 증시의 이머징마켓 편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FTSE러셀은 지난해 9월 말 발간한 연례 국가별 분류 검토 보고서에서 베트남에 대해 "현재 프런티어마켓으로 분류돼 있으며 2차 이머징마켓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관찰대상(watch list)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롱비엣증권(VDSC)은 FTSE가 2020년에 베트남 증시를 이머징마켓으로 격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무역신문 wtrade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