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보건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3월 15일부터 더 이상 외국인이 베트남에 도착할 때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베트남에 도착할 때 외국인은 출발 72시간 전에 실시한 PCR 코로나-19 검사 또는 출발 24시간 전 실시한 급속항원 검사 중에서 하나로 음성임을 증명하면 된다.
외국인은 입국일 이후 10일 동안 건강을 점검해야 하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현지 보건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앱을 내려받아 이동 및 건강 선언 PC-Covid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13개 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를 복원해 입국 후 14일간 체류할 수 있다. 3월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80개국 시민은 전자비자 시스템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관광청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관광산업이 GDP에 9.2%를 기여했다. 관광업계는 2022년에 175억 달러의 매출을 희망하며 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3월 15일 국제여행 자유화 이후 최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서는 베트남 항공산업은 8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포함하여 2022년에 약 4300만 명 승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 2019년 실적의 50%이다.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 PwC는 최근 ‘베트남 2022년 전망,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로나19 전염병에 2년간 대처한 후에도 여전히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 K자형 회복을 겪고 있다. 특히, 관광, 호텔, 식음료 서비스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기반 산업은 지난 2년 동안 놀라운 회복력을 기록했다.
코로나19는 베트남이 관광에 덜 의존하는 수출기반 경제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태국(2020년 GDP 성장률 -6%), 필리핀(-9.6%), 캄보디아(-3.1%) 등 관광산업이 강한 인접 국가와 비교하면 베트남은 관광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2년 1월 1일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최근 발효됨에 따라 세계시장과의 무역관계가 개선을 거듭해 베트남이 점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산업의 회복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외국인은 검역이 아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기에 베트남의 관광정책은 경쟁력 있다.
베트남 경제에서 현재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물가상승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가격이 최근 7년 중에서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3월 21일 하락세로 돌아서고 유류에 부과되는 환경세는 4월 1일부터 50% 인하될 예정이다.
유가에 이어 플라스틱 수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플라스틱 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폴리에틸렌(PE) 수지 가격은 2022년 3월 8일까지 지난 3개월 동안 10.4% 상승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PP) 가격도 10% 이상 상승했다.
동물사료 가격 인상은 기업과 농민의 가축 생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1년 말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농산품 가격 중에서도 대두유가 22%, 대두가 21%, 대두박이 16%, 옥수수가 9% 인상됐다.
베트남 국내 철강 가격이 10일 만에 7.6% 오르면서 계약자들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작업을 계속하면 손실을 보고 작업을 중단하면 지연배상금을 물어야 한다. 철강은 고층 아파트 건설 비용의 18~20%를 차지하며 다리와 도로의 경우 그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싱가포르 투자자는 베트남 제1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골든 게이트(Golden Gate) 레스토랑 체인의 지분 35.95%를 취득했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중 하나인 필리핀의 졸리비(Jollibee)는 베트남에서 최근 150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베트남 약국 체인 FPT는 다가오는 연례총회에서 발표할 자료를 통해 점포를 300개 추가하며 2022년 말까지 700호 점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외국인 입국 조건을 완화하고 외식업이나 유통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내수소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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