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나라 온라인 수출플랫폼 ‘고비즈코리아’를 베트남에 이식한다. 상반기 중 인프라 구축에 착수, 내년 현지에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베트남에 ‘고비즈코리아’를 기반으로 한 현지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2분기 중 인프라 구축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중기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일환이다. 베트남은 전체 기업 98%가 중소기업이지만, 대부분이 전자상거래 사업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해 초 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플랫폼 구축뿐 아니라 운영·관리 노하우까지 지원, 현지 B2B 온라인 수출 거래 ‘허브’로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베트남 중기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네트워크 기자재들을 입점시켜 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장기적으로 유통 분야 디지털전환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