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투자한 지 15년이 넘는 태국 기업가 Preechachai Chauychoo 씨가 지난 12월 10일 Bangkok Post (영자일간 신문)에 ‘베트남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그 전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베트남 투자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 투자환경상의 단점은 태국에 비해 자금 대출 이자율이 비싼 점 (태국은 연 7%, 베트남은 12%), 인프라 구축 비용 (15% 이상), 그밖에 원료, 운송, 사무실 임대비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점  등이다.

따라서 어던 경우는 모든 인프라 시설이 구축된 특정 공단에 투자하는 것이 주택건설 등 부동산 분야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윤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도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베트남의 기술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사무실 직원이나 관리인 급여 수준 역시 지나치게 높아 (태국인에 비해 3.5배 이상 급여를 지급해야 할 경우도 있음) 태국에서 직접 기술 인력을 공급해오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는 점이다.

그 외 노동인력효율이 태국에 비해 떨어지는 점도 고려사항이다. 게다가 호찌민 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타 지역보다 많은 급여를 약속하며 인력을 끌어 모아 왔지만 최근 호찌민에서 3천여 명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공장이 필요인력을 충당하지 못해 오랫동안 공장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차라리 요즘 같아선  하나하나 노동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생산체제를 자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훨씬 나을 수 있다. 기업광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제 문제점들을 세심하게 관찰, 비교분석하여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