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률/주가금리

kimswed 2012.01.01 02:39 조회 수 : 738 추천:198



유럽연합 붕괴론 속에


주요국가의 주식, 환율, 금리, 상품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락하고 있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11년 그리스 중심의 남부 유럽 및 미국 발 재정수지 적자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금리 인상과 원화 약세를 통한 수출회복과 국민의 처절한 고통 분담으로 극복하여 위기 극복의 교과서로 통한다. 2008년 위기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1 & 2]과 G20(주요20개국)의 글로벌 공조를 통해 극복했으나, 2011년 위기는 이때 풀어놓은 재정이 오히려 발목을 잡으면서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 글로벌 신용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은 유럽연합(EU) 붕괴론과 강력한 동맹 통화(유럽통화제도: EMS)인 유로화의 탈퇴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위기는 주가와 환율뿐만 아니라 채권시장과 원자재 상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달 시장의 악화로 금리는 급등하고 주요국들의 위험지표라 할 수 있는 신용파산스왑(크레디트디폴트스왑: CDS)의 가산금리(스프레드)도 급등하는 대신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노벨 경제학자 캐피달 운영사도 몰락


한국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 물 신용파산스왑 스프레드는 80bp(0.80%, bp: basis point)에서 200bp 언저리로 껑충 뛰었다. 랠리를 펼치던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915달러의 사상 최고치에서 1700달러대로 급락하고, 구리 가격은 톤 당 9500달러에서 30% 가까이 폭락하여 7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일중 변동 이 100 포인트를 넘나들고 환율도 중 변동 폭이 10원 이상으로 극심한 변동을 보인다. 그 가운데 주요기업들은 환율, 주가, 금리, 가격의 예측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연말까지는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환율, 주가, 금리의 변동이 커질 전망이어서, 주요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 세계적인 달러의 움직임, 국제유가등 원자재 시장의 변화, 주요국의 증시와 금리 및 자금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1998년에 수학자와 컴퓨터 공학자, 그리고 두 명의 노벨 경제학 수상자가 만든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사는 잘못된 시장예측으로 몰락했다. 오늘날 금융공학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옵션의 가치를 편미분 방적식으로 풀어서 금융파생상품의 이론을 만들어 낸 블랙-숄즈 모델 개발자 숄즈와 머튼은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 했다. 이들이 만든 롱텀캐피탈은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움(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1000억 달러 중 40억 달러 이상 손해를 보면서 결국 파산하고 만다.




뉴턴의 탄식 “인간의 광기 계산 불능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경은 1720년 영국에서 사우드 시(South Sea Co.)라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2만 파운드 즉, 현재 가치로 300만 달러를 손해 보고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는데, 인간의 광기는 그럴 수 없다”는 유명한 말로 시장 전망이나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하고 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내년도 경제성장률(GDP), 주가, 환율, 금리를 전망하고 예측하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경제가 워낙 지구화하여 어느 것 하나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주가는 선진국 경기회복 여부에 따를 것이고, 금리는 유럽 시장이 안정할 것이고, 상품 가격은 실물 선호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그리고 환율의 주요변수는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글로벌 달러 움직임, 원자재 가격, 엔화 및 중국 위안화 절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시장을 예상할 때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그 예상이 틀릴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으니까….”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불리우는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 벤자민 그레이엄(1894~1976)의 말이다.

그러나 시장을 예측하고 전망하기 어렵다고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든 사업계획은 예측과 전망을 바탕으로 한다. 맞고 안 맞고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하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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