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팁문화

kimswed 2015.01.01 08:50 조회 수 : 612 추천:57



한국에서 살면서는 누구에게 팁을 주는 문화가 별로 없어서 베트남에 와서는 조금씩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있다. 베트남도 기본적으로 한국처럼 팁을 주는 습관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의외로 베트남에 처음 온 관광객이나 교민들은 팁을 요구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이번 호는 얼마 정도의 암묵의 팁이 필요한지 적어 보려고 한다.  




택시

기본적으로 택시에서는 팁을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을 할 때 가까운 곳으로 갈 때에 운전사가 실망하며 베트남어로 엄청 궁시렁거린다. 왜냐하면 공항택시는 지정택시가 있어서 자기의 순번이 돌아 올 때까지 약 2-3시간을 기다려야지만 손님을 맞이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집을 예를 들어 공항에서 약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집으로 가야 할 때는 거의 70~80%의 운전사가 10만동을 달라고 한다. 운전사의 심정도 이해가 되지만 10분 거리를 가면서 10만동을 주려고 하면 괜히 열 받는다.

그래서 필자는 같이 오는 손님이 없거나 짐이 별로 없을 때는 공항의 입구 근처의 백화점 앞에서 일반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온다. 일반택시는 절대 공항에서 손님을 못 태우고 빈 차로 나가야만 하기 때문에 3~4분만 걸어나가면 가까운 거리라도 운전사가 웃으면 승객을 맞이하고 목적지까지 간다.

그리고 택시도 하루나 반나절 정도 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는 반나절은 5불, 하루는 10불 정도 식대와 하루 고생했다는 것으로 팁을 주기도 한다.




세옴

택시와 동일하게 팁을 줄 필요는 없다.


보통 교민들도 의외로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가까운 거리를 이용 할 때는 반드시 미리 가격을 흥정을 하고 그 가격만 주면 되지만 관광객의 경우는 택시와 마찬가지로 하루나 반나절 이용 시에는 가이드 비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2~3불 정도 팁을 주면 세옴 운전사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레스토랑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가끔 오시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러 간다 던지 해서 투어에 참가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에 나와서 닫혔던 지갑이 열리는 손님들도 많이 본다.


화폐단위가 틀려서 그런지 너무 쉽게 10$정도의 달러를 종업원들에게 주는 손님들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기본적으로 요금에 별도로 봉사료가 5%포함이 되어 있고 정말 서비스를 잘하는 직원이 있다면 약 1불 정도의 금액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여행사의 가이드나 현지 안내 직원

기본적으로 팁은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단체투어로 베트남에 오는 경우는 현지의 여행사와 한국의 모객 여행사의 계약상 현지의 여행사가 투어의 요금을 만족할 정도만큼은 받지를 못한다.


그래서 마이너스투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가이드에게는 정말 작은 일당이 나가기 때문에 가이드들도 손님들에게 쇼핑을 시킨다 던지 마사지를 안내한다 던지 해서 부수적으로 수입을 만든다. 그런데 가끔 베트남에 대해서 잘 아는 손님이나 절대 쇼핑도 안하고 옵션도 안 하는 손님을 만나게 되면 가이드 들도 몇 일 고생하고 팁도 못 받으면 울상이 될 것이다.

보통 단체투어의 경우는 운전사는 하루에 약 5~10$ 가이드도 기본적인 팁은 필요하다고 본다. 아마 처음 와서 바로 가이드와 단판을 지어보면 어떨까. 나중에 조금 팁을 줄 테니 여행 일정 중 아까운 시간 바가지 쇼핑 점이나 바가지 술집은 안내를 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현지에서 재미 있게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가이드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 하루에 30~50$정도 팁을 생각해서 준다면 가이드들도 즐겁게 안내를 하지 않을까 한다.




필자가 베트남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팁 문화를 전혀 나쁘게 보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이득이 되며 줄 때도 기분 좋게 받는 사람도 받은 팁 이상을 상대방에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뭐…. 상황 별로 가끔 주기 싫은 때 줘야 할 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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