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베트남 식품시장

kimswed 2016.07.21 10:20 조회 수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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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서치 전문기업 BMI의 평가에 의하면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내 식품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에 속한다.

 

특히 과자 분야는 지난 10년간 20%에서 40%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식품 분야 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과자시장 내 산업 생산물 가치 성장률을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13.21%로 보고 있으며, 2016년에서 2020년까지 14.87%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과자 업계는 30개사의 대기업과 1,000여 개의 소규모 제조 유닛, 해외 과자류를 수입하는 몇 개사로 이루어져 있다. 대형 내수기업은 Kinh Do corporation, Hai Ha Confectionary Joint Stock Company, BibicaCorparation 등이며, 이들이 전체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식품 및 음료 부문이 연간 성장률 7~8%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베트남 맥주, 주류 및 음료 협회 (VBA)에서 밝혔다.

 

VMA에 따르면 2014년 음료산업은 국가에 납부한 세금이 25조 베트남동(11억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400,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베트남 식용유 시장에 기업들이 수 조 동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며 이 시장이 “뜨거운” 시장이 되고 있다.

 

2014년 11월, Mondelez International은 베트남의 가장 큰 과자회사인 Kinh Do Corporation에 3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러한 자금을 바탕으로 Kinh Do 기업은 라면 부문에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Saigon Ve Wong과의 합작투자 공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은 다양한 누들 (noodle), 향신료, 수프, 소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총 예상 생산량은 2015년에 600만 카톤으로 2017년에는 1,200만 유닛을 기록할 것이다.Kinh Do 기업과 Saigon Ve Wong의 합작투자 지분율은 각각 49%, 51% 이다.

 

VIR (Vietnam Investment Review) 언론에 따르면, 중국 투자 자본이 있는 인도네시아 농업 회사는 베트남에서 주도적으로 건과류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Vinamit Joint Stock Company에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또 다른 거대 과자 회사인 Bibica가 한국 롯데에 지분을 44% 판매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쌀과 국수 생산회사인 Tiga Pilar Food는 베트남 우유 회사인 Hainoimilk의 지분을 취득하고자 4,000만 달러를 투자하려고 한다

 

베트남 인구의 약 절반 가까이(48.74%)가 30세 미만이다. 이 그룹 내 사람들은 서양식 기호나 새로운 제품에 대해 훨씬 수용적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에 연유 및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시며 음식에도 많은 설탕 및 당액을 가미하여 먹는 습관으로 인하여 늘어나는 당뇨병과 관련된 건강문제 등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으로써 소비자의 식품 구매 패턴이 기능적이고 건강한 제품으로 치우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의 안정적인 정치 및 치안이 바탕이 되고 2015년도에도 6.5%의 경제성장률(GDP), 2.5%의 물가상승률(CPI), 매년 10%의 최저임금 상승 등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과일 top 5 리서치 결과 바나나, 사과, 자몽, 딸기, 아보카도가 선정됐다. 이러한 과일의 공통점은 피부에 좋고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의 유통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마트 등 현대식 유통망의 매출 비중이 20% 미만이고 대부분은 아직도 재래식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요즘 베트남 주부들의 마트에서장바구니에는 식용유와 올리브유, 소스, 라면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대도시 중·상류층이 이용하는 대형 마트에서의 변화에 불과하지만 품질이 낮고 가격이 싼 제품을 선호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은 제품을 사겠다는 입장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식품업계 기업들도 이제 베트남으로 진출해야 할 시기이며 기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기획위원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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