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획부는 달러화를 막기 위한 5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계획부에 따르면, 달러화를 막기 위한 해결책은 반드시 장기적이며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다섯 가지 해결책 중 첫 번째는 달러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거시적인 해결책 실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적극적인 환율조정, 국민들의 달러 보유 심리를 조장하는 환율 폭등 방지 등의 방법이다. 두 번째, 원자재 수입 등 생산 분야에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도록 하는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 세 번째, 각 신용기관에서는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서비스, 대출업무와 같은 신용거래 시 베트남 동화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 넷째, 재외 기업 및 사업자들로부터의 외화를 유치함과 동시에 현재의 높은 환율을 통해 대량 외화 환전을 유도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베트남 동화 가격 기재, 동화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



투자계획부는 외화 자유시장에서의 거래를 막는 과정에서 외화 잠식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가 각 신용기관에 적절한 지도를 해야 하며 또한 해외 도박 활동과 같은 국외 외화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재정전문가들은 위의 다섯 가지 방안은 달러화를 막기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방안은 반드시 국가 외화 보유량을 반드시 늘릴 수 있어야 하며, 국민의 합법적인 외화수요를 충족시켜야 하고, 불필요한 국외 외화유출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쩐후이황(Tran Huy Hoang) 호찌민경제대학 은행학 과장은 투자계획부의 이번 방안이 특히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한 외화유출을 방지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의 은행들은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3억 동(1만 5000달러 상당)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베트남인들은 해외 어느 곳을 불문하고, 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원정도박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황씨는 “각 상업은행들은 수수료를 올리고, 국외 인출 한도량을 줄임으로써, 부적절한 외화유출을 적절히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달러 판매를 유도해야 한다

  

외화유치를 위해 외국인의 베트남 동화 환전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황 씨는 각 상업은행들이 달러 환전 시 어느 정도의 혜택을 제공한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쩐픙빈(Tran Phuong Binh) 동아시아은행(DongABank) 총감독은 합법적인 수요를 가진 고객에 대해 외화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은 반드시 외화 보유에 따른 수수료가 생기도록 유도해야 하며 외화 판매 허가를 받은 은행들은 사업체들이 거래 시 손실을 보지 않도록 보다 유연한 환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가 통화정책자문회의의 쩐황응언(Tran Hoang Ngan) 씨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자문회의에서 많은 회의 의원들이 정부는 각 은행들에 국민들의 진료, 유학 등의 합법적인 외화 수요 충족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불필요한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 잠식상태 해결 및 달러 환율 이자를 제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투자계획부의 발표에 앞서, 지난 21일 동아시아은행은 개인에 대한 달러 판매 한도를 정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행, 국외 친지 방문, 업무 목적의 개인에게는 1인당 300~1000달러, 유학 목적의 경우에는 100~7000달러로 규정했다.



또한 외화 수요가 있는 각 개인은 반드시 7일 전에 은행에 통보를 해야 하며, 환율은 은행이 공시한 환율을 따른다. 만약 동아시아은행이 취급하지 않는 외화라면 고객의 동의에 따라 유로화로 거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