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투언(Binh Thuan)성은 베트남에 첫 번째로 풍력 발전소가 건설된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현재 어려움을 맞아 몸부림을 치고 있다. 빈투언성의 상공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말부터 인민위원회는 13개의 풍력 발전 사업안 실현을 위한 10개의 투자처에 투자를 수락하는 문건을 내놓았다. 그 중 1개의 투자처는 투자 철회를 선언했고, 현재 12개의 계획안과 9개의 투자처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곳의 예상 총발전량은 1600 MW이상이며, 면적은 1만 5000헥타르이다. 이곳에는 11개의 풍력발전타워가 설립될 예정이었으며, 6개의 계획안이 이미 상공부에 투자보고 및 보충계획안 제출을 마친 상태지만, 베트남재생전력공사(REVN)의 20개의 터빈 가동을 계획한 1개의 사업안만 실행중이며, 이 마저도 5개의 터빈만 가동되어 7.5MW만 발전되고 있다.

  

REVN의 풍력발전기, 아직 국가전력공사와 가격일치 하지 못해

팜반민(Pham Van Minh) REVN 간부회의 주석은, “현재의 풍력설비 구조는 매우 고가이며,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 가능금액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REVN은 국가전력의 2000만 kwh를 생산했지만,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베트남 재생전력공사(REVN)의 가격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REVN은 1kwh당 12센트에 판매를 제의했으나 아직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풍력에너지의 가격 결정에 대한 각 성의 인민위원회의 통서 8780의 문건에 따르면, 상공부는 1kwh당 8센트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팜반민 씨는 이 가격으로는 절대로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2월 28일, 황쭝하이(Hoang Trung Hai) 정부 부수상은 상공부에 풍력발전 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 제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해결책 내에는 세금, 토지세에 대한 우대책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풍력발전분야의 지원을 위한 재생에너지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방안 역시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타늄이 걸림돌

2월 14일, 빈투언성 인민위원회 주석인 레띤픙(Le Tien Phuong) 씨는 빈투언성 내의 풍력발전 사업안의 신속한 활동을 위해 몇몇 해결책을 우선 적용해 주기를 베트남 정부 수상에게 건의했다. 현재 7개의 풍력발전사업안이 총면적 1만 1300헥타르의 부지에서 준비중이지만 자원부와 환경부의 하층부 티타늄 매장량 공동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관계로 아직 사업안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탄닌 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윙번융(Nguyen Van Dung) 빈투언성 인민위원회 부주석은 자원부와 환경부의 조사계획도와 대조, 어떤 구역에 티타늄이 매장되어 있는지 몰라 투자유치를 확실히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만일 정부의 매장량 조사 후 매장량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지면 그동안의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정부에 풍력발전 우대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