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베트남 응웬떤즁(Nguyen Tan Dung) 베트남 정부 수상은 정부청사에서 하찬호 신임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를 맞이했다.




응웬떤즁 수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무역, 경제, 투자, 노동, 교육, 국방, 안보 등과 같은 모든 분야의 협력 프로그램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생각에 기초하여 응웬떤즁 수상은 하찬호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활동을 추진하고, 특히 2010년 130억 달러 수준이던 양국교역규모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국제무역대상국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관영통신에 따르면 응웬떤즁 총리는 위의 제의와 함께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베트남에게 공적개발원조(ODA)와 특히 한국이 약속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대하여 지원 해 줄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이미 합의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첨단기술단지 건설, 인력양성단지 건설과 같은 3가지 분야에 대한 협력강화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응웬떤즁 베트남 수상은 메콩델타지역의 중심지, 껀터(Can Tho)시를 탁월한 위치, 젊고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다수의 껀터시 출신의 여성들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점을 이유로 들어 한국 측이 껀터시를 한국대학건립과 연계하여 첨단기술단지 건설지점으로 선택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하찬호 주 베트남 한국대사는 현재 한국과 베트남이 매우 효과적이고 아름다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공적개발원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 하찬호 주 베트남 한국대사는 오는 2012년 3월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인 원자력안전회의에 응웬떤즁 베트남 정부 수상을 초청하고 싶다는 한국 국무총리의 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