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찌민, 하노이 증권거래소는 연속적으로 각 증권사들의 거래소 또는 지점들의 폐쇄 소식들을 알려왔다.




에이비씨(ACB) 증권사는 호찌민시 내 고밥(Go Vap), 응웬반쪼이(Nguyen Van Troi), 판딘풍(Phan Dinh Phung), 꽁호아(Cong Hoa) 지점의 거래소를 폐점했다. 또한, 안빈(An Binh) 증권사는 쩐꽝카이(Tran Quang Khai) 지점을, 쩌런(Cho Lon) 증권사는 바이히엔(Bay Hien)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증권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으며, 각 증권사들은 치열한 경쟁구도를 그려왔다. 그로 인해, 각 증권사들은 시장 내 발전 전략을 세우는데 거침이 없었다. 많은 증권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 지역마다, 지점을 늘리는데 집중했으며, 1개 지역당 1개 지점을 보유한 증권사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증권 시장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증권시장은 더 이상 뒷걸음질 칠 공간도 없어 보인다. 이런 시장상황으로 인해, 소규모 증권사부터 대규모 증권사까지 모든 증권사들은 모든 사업 활동에 대해 보류 하고 있는 추세이다.




쩐당후이(Tran Dang Huy), 우리 증권사 중개 및 개발 시스템 책임 부장은 각 증권사들이 지출하는 비용 1순위로 건물 임대료와 임금을 들었다. 매 지점마다, 약 평균 1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종사하며, 아무리 작은 지점이라도 최소 3~5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한다. 후이씨는 지점의 증가는 임금과 함께, 전기세, 수도세 등의 추가 소비의 증가를 뜻한다고 전했다.

후이씨는 “현재 증권시장 내 점유율의 50~60%는 10대 대규모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90개의 소규모 증권사가 나눠서 갖고 있으며, 이런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충분한 이득 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으로는, 재무 분석, 투자 분석 등을 통한 기타 수익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각 소규모 증권사들뿐만 아니라 대규모 증권사들 역시 생존을 위해 회사 유지를 위한 경영이 불가피한 상태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