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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는 교민학생들에게는 1년 내내가 입시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학이나 귀국 등 불확실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해외 수학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입시와 관련한 정보가 절실하지만 해외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입시 정보는 더욱 얻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해외 체류 학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글로벌 입시 전문학원 대치동 세한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입시 관련 정보와 교민학생들의 대학입시에 필수인 TOEFL/SAT 시험 준비에 유용한 정보도 함께 연재 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순수유학생’ 감소 추세
최근 한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종료와 함께 유학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것은 안타까운 사회적 문제이나, 역설적으로 특례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상위권 대학들의 3년 특례는 이미 수년 전부터 특례 2 + 수시 4 전략이 대세다. 결국, 그동안 수시에서 특례생들의 경쟁 대상이었던 ‘순수유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작년 특례생 중에는 2200점대 SAT 점수로 6개 대학 중 5개 이상의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는 더이상 서류 특례 대학들이 상위 10% 특례생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례생 1,800명 중 SKY급 550명 합격 가능
한해 전체 특례생은 1,8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수년간 연세대가 UIC학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림에 따라 2015학년도에는 특례와 수시 해외고 선발이 총 633명 수준에 달한다. 위의 언급대로 유학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이제는 산술적으로 전체 특례생 중 최대 1/3이 서•연•고•성대에 합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즉, 특례생 들은 특례전형이라는 굴레 안에서만 한정 지어 입시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누구라도 특례 + 수시 전략이 가능하다는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성균관대 특례, 지필고사로 추가합격 확률 높여야
성균관대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뉘어 있다. 지필고사를 응시하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대상자에 모두 해당되며, 추가합격 역시 각각의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선발에서 추가합격이 될 수도 있고, 일반선발에서 추가합격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지필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서류만 제출한다면 우선선발 대상자에만 해당되고, 추가합격 역시 우선선발의 모집인원 내에서만 이뤄진다. 결국, 지필고사를 응시하는 것이 추가합격의 확률을 최대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 지필고사는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자연계는 국어/영어(선택)과 수학을 응시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지필시험보다 서류점수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길지 않은 지필고사 준비로도 충분히 합격권을 겨냥해 볼 수 있다.
지필 국어는 6개월, 영어는 2개월이면 충분
성균관대는 수년 전부터 특례국어의 평가에 변화를 주고 있다. 실제로 2011년 이후로 특례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전문학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어법, 어휘, 비문학독해, 현대문학 등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의 접근이 용이한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하고 있다.__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어법과 어휘의 감을 유지하고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언어등 세부 주제별 비문학 지문을 독해하며, 중요 문학작품들을 우선순위로 갈래별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다면 6개월의 과정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특례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특례영어는 공무원시험이나 편입시험 정도의 난이도를 보이고 있는데, 사실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SAT에 대한 기반학습이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AT에서 다뤄지는 수준이라면 사실 특례영어는 90% 이상 커버가 가능하다.
특례전형처럼 기형적인 입시가 또 있을까?
상위 33%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서•연•고•성대에 합격이 가능하다면, 나머지 67%의 중하위 그룹 학생들은 머리가 복잡해진다. 상식적으로 저학년 시절부터 하위 67%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다. 고학년이 되고 입시에 임박할수록 수준 차이가 생기고 결국 중위권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인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상위권 4개 대학은 서류평가를 하므로 수시와 혼합지원이 용이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지필고사 위주로 선발을 하기 때문에 결국 국제학교에서 11학년 까지 상위권을 목표로 해외학교에서 열심히 영어와 GPA 공부를 한 것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휴지조각이 되어 버리고, 전혀 생소한 한국식 지필 시험을 공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입시전형 중 이렇게 기형적인 준비과정을 요구하는 전형은 어디에도 없다. 수능마저도 이렇지는 않다. 도무지 학업의 일관성이라는 것이 없이 학생들의 희생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안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누구인지 학부형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중위권대학, 성균관대 방식의 서류평가 도입해야
11학년까지 서류 위주의 공부를 하다가, 성적이 안 좋으면 지필 시험으로 전환하는 현재의 패턴은 학생들의 학업 일관성 측면에서 전혀 효율적이지가 않다.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SKY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B 30점 초반대나 SAT 1,900점대의 특례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도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어서 눈물을 삼키며 수시 준비를 위해 재수를 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해왔던 공부가 서류 위주이기 때문에 결국 특례의 지원자격마저 활용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결국, 졸업 이후 입시에 실패해서 특례자격을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지필시험을 처음부터 공부하는 학생들마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애초에 SKY급뿐만 아니라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중위권 대학들도 발 빠르게 서류평가를 도입해서 학생들의 학업 일관성을 지켜 줄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의 학업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지필 시험이 필요한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다면 지필 100%로 선발할 것이 아니라, 성균관대처럼 학생의 선발기준은 서류중심으로 하되, 지필은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특례영어시험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사실 지필 형태의 입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특례영어이다. 현재의 특례영어는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틀리는 문제 만들기’에 매달려서 공무원시험도, 편입영어도, 수능영어도 아닌 아주 해괴한 형태가 되어 있다. 이미 TOEFL이나 SAT 등을 통해 충분히 영어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굳이 한국식 영어시험을 요구하는 것은 원론적인 방법 자체가 틀렸다는 의미다.
2015학년도부터 한양대는 특례영어시험을 폐지하고 공인영어성적 일정 점수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도입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이제 대학들도 특례영어 몇 문제 더 맞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는 방증이다.
❗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상자 중 1/3은 서 ․ 연 ․ 고 ․ 성대 합격가능
한 해 재외국민 지원자 1,800여 명 최상위 4개 대학에서만 550여 명 선발
이성연 원장
팀스 2.0 영어학원 대표원장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 졸업
헬싱키경제경영대학교 경영학석사
(전) 한성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겸임교수 및 시간강사
(전) 산업정책연구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육부문 이사
(전) 한국경제신문사 글로벌커뮤니케이터 과정 주임교수
(전) 한국리더십센터 성공을 도와주는 영어 과정 주임강사
(전) 삼성 SDI 전속 통번역사
(전) SK Telecom 전속 통번역사
종로/대치동/삼성동/역삼동 영어학원 강사경력
총 10 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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