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해외진출 시유의할 점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투자 전략
인구 5천만, GDP 1조 달러가 넘는 경제규모 세계 11위, IT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플랜트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선 해외진출이 필수다. 해외진출의 선봉은 당연히 기업일수 밖에 없으며,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입지, 노동, 환경, 물류, 행정, 조세, 재무 등 수도 없이 많다. 특히, 자국이 아닌 해외투자 등 기업의 해외진출 시 경영은 자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 다른 제도 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따져봐야 할 부분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칼럼을 통하여 지금까지는 환율, 주가, 금리, 원자재가격 등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등 거시경제 분야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이젠 눈을 기업 내부로 돌려 그 중에서 해외투자 등 기업의 해외진출 시 유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의사항은 크게 다섯 가지로 투자국의 전략, 진출국에 대한 충분한 이해, 인적. 물적 네트워크, 중. 장기 목표 및 비전, 그리고 리스크 관리를 꼽을 수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투자국의 전략
먼저 해외진출 하고자 하는 기업의 투자전략을 들 수 있다. 투자목적이 새로운 사업인지, 사업확장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비용절감을 위한 공장이전 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투자목적이 정해지면 다음은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본국(또는 본사)의 사업자금으로 충당할지, 국내 또는 현지 차입을 통해서 할 것인지, 통화는 원화로 할지 아니면 현지통화로 할지 등 파이낸싱 부문과 함께 철저한 수익 및 비용 분석을 통한 사업성 판단도 중요한 요소다.
2. 진출국에 대한 이해
해외투자는 진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생활 전반 등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가 주로 진출하고 있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와는 기본적으로 체제가 다른 만큼 더 많은 연구와 철저한 분석이 요구된다.
이해 부족에 따른 아니면,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거나 않음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투자국과 진출국 모두의 행정, 노동, 환경, 조세, 통관절차, 법률, 규정, 지침 등에 대한 철저한 이해도 필수다.
3. 네트워크 형성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인적 및 물적 네트워크 형성도 해외진출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은 안 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고, 처리 시간도 단축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판로 확장에 도움이 된다.
‘人生到處有上手’라는 말이 있듯이 현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나 중요한 것은 현지 사정에 정통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하고, 열정적인 인적 구성이 필수 불가결하다. 그리고 물적 네트워크 형성은 원활한 자재 조달 및 공급과 여러 가지 비용 감축에 상당한 기여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수익과 직결된다.
4. 중. 장기 목표 및 비전 설정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지만, 사업도 분명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목표는 구체적으로 달성 가능한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세우고, 비전도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수치화하여 평가 및 측정 가능하고, 실현 가능하며, 현실적으로 구체화 할 수 있어야 한다.
5. 리스크 관리
해외투자는 국내투자와는 달리 이질적인 제도, 문화, 관습 차이 등으로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된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도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리스크는 크게 신용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운영리스크, 법률리스크, 시장리스크 등 다섯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5대 리스크를 간단히 정리하면, 신용리스크는 대여금이나 물품 판매 대금을 적기에 전액 회수하지 못할 위험을 말하며, 유동성리스크는 일시적인 운영자금부족 등에 노출되는 경우, 운영리스크는 운영상의 과오나 실수 등으로 발생하는 위험, 법률리스크는 국가간의 법률이나 제도의 상이 또는 급작스런 변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며, 시장리스크는 금리나 주가, 환율, 원자재상품가격 등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이들 가치의 오르내림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말한다.
시장리스크 중에서 기업이나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해외투자 시 관건이 되는 환리스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환리스크는 외화로 투입된 자본금, 외화자산(수출대금, 외화예금 등), 외화부채(외화대출, 외화지급보증 등)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할 예정인 경우 환율 변동으로 인해 이들 자산이나 부채의 가치가 증감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한편, 환리스크 관리는 리스크 헤지 수단이라 할 선물환, 스왑,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은 성장과 이윤추구 그리고 계속기업에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인류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하는 기업의 형태가 글로벌 기업이며, 기업의 글로벌화는 해외진출로부터 시작되고, 해외투자는 위의 다섯 가지 요소가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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