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요즘은 돌 지난 아이가 “엄마” 소리보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용케 유튜브 버튼을 찾아보는 시대가 됐다.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쳐서 검색하던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 버린 지금. 우리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된 스마트폰에 유용한 어플 몇 가지면 생활이 훨씬 편해진다. 여기 캄보디아 생활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내 손안의 작은 비서를 만나보자.

 

<유틸리티>

구글지도 (Google Maps)

 

아직도 길을 설명할 때 손수 지도를 그리는지? 모르는 위치를 찾아갈 때 전화 통화로 “길번호, 집번호를 알려주세요~” 라고 부탁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목적지의 위치 구글지도 좌표 링크를 메신저로 공유받으면 내 폰으로 현위치에서 해당 위치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처음 구글지도 앱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으나 짧은 시간만 노력하면 손쉽게 누구에게나 자신이 보내고 싶은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Cambodia Airport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오늘 떨어지는 비행기가 정시에 도착하는지? 연착인지? 미리 미리 비행기 시간을 알아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 바로 캄보디아 공항 토탈앱, Cambodia Airport이다. 프놈펜 국제공항, 시엠립 국제공항 모두 이 앱에서 실시간으로 출발/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노선에 알람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고 에어포트 가이드북도 앱에 포함되어 있다.

 

Cambodia driving rules

 

캄보디아에서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어플을 주목하자. 실기시험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학원을 등록하지 않고도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어플에는 오토바이 면허부터 자동차 면허까지 필기시험에 대한 모든 설명과 모의시험을 볼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되어있다. 매년 1년씩 면허를 연장하는 것이 번거로웠다면 10년짜리 캄보디아 운전면허에 도전해보길!

 

ABA은행 앱/PPCB은행 앱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는 두 은행은 구좌와 어플만 있으면, ABA은행 구좌간 송금, 타행송금, 휴대폰 충전(Top-up), 인터넷 요금 납부, 전기세 및 수도세 납부 등 자질구레하게 은행이나 매장을 방문해야 했던 일들이 아주 편해진다. PiPay등 모바일 페이 충전도 은행 어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Royal’s 한영캄 사전/Phum Dictionary

 

Royal’s 한영캄 사전은 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사전동아리에서 제작한 한-영-캄 사전 어플이다. 서바이벌 용어를 그때그때 찾아보기 위해서라도 휴대폰에 꼭 설치해 두어야 할 필수 앱으로 친절하게 한국어 독음표기도 되어 있어서 크메르어를 모르는 사람도 읽어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다. 오랜 역사와 방대한 데이터를 자랑하는 캄보디아 최고 사전앱이라 할 수 있는 Phum Dictionay, 이젠 한캄 앱도 출시가 되어 한국어를 배우는 크메르인이나, 크메르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만한 앱이 됐다. 영<->캄, 캄<->영, 캄<->캄 기능이 기본으로 있으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콜택시>

PassApp Taxi /Grab/TADA

 

이제 길거리에서 지나는 툭툭을 잡느라 뙤약볕에서 애쓰고, 안되는 크메르어로 위치를 설명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건 옛날 일이다. PassApp, Grab, TADA등의 택시앱으로 툭툭, 자동차를 부르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거리에 따른 요금이 자동 계산, 영수증까지 이메일로 보내준다. 카드를 등록하면 거스름돈 때문에 기사와 실랑이 할 일도 없다.

 

<쇼핑&배달음식>

Food panda/Nham24/E-gets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배달 음식 어플은 필수 어플이 되어버린지 오래. 각 어플마다 걸려있는 프로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배달 전 세 가지 어플 비교는 필수! 음식 배달 뿐만 아니라 간단한 생필품과 식료품도 주문 할 수 있으니 위험한 밖을 피하고 싶다면 반드시 깔아야 하는 어플이다.

 

Khmer24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화개장터같은 어플. 집부터 숟가락까지 Khmer24에 다 있다. 부동산 시세부터 새 물건으로 사긴 아까운 물건들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한 캄보디아판 당근마켓 어플.

 

<SNS&메신저>

페이스북/Facebook Messenger/Telegram

 

하루 종일 핸드폰을 쥐고 있는 캄보디아사람들 중 절반이상은 페이스북을 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빈도가 높다. 한국 사람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처럼 캄보디아사람들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 메신저가 페이스북 메신저이다.

사적인 목적으로 캄보디아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기에는 페이스북 메신저가 좋기는 하지만, 계정을 따라 들어가면 보이는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페이스북 메신저의 특성상 사무 용도로 쓰기에는 조금 껄끄럽다. 그래서 캄보디아 공무원들이나 기업체에서는 텔레그램을 그 대안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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