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73%를 넘어서면서 전염병 대응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의 3대 주요 경제지표인 외국인 투자, 수출, 국내소비 모두가 성장 추세라고 분석했다.
1월 소비자 판매는 전월 대비 6.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상품 수출 증가율은 2021년 12월 25.1%에서 2022년 1월 8.1%로 완만하게 조정되었으며 수입 증가율은 11.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21억 달러를 유치했다.
그러나,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원유가격 급등은 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유가 상승이 베트남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미칠 것이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점은 연료에 대한 세금으로 인해 정부수입 증가이다. 2021년에 이러한 수익은 가격상승 덕분에 예측을 65% 초과했다. 그러나 HSBC 은행은 물가상승의 영향이 크며 에너지 가격을 고려한 후 2022년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상승(CPI) 전망을 2.7%에서 3%로 높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수치를 3.8%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이 곧 1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평균 가격은 85~90달러로 작년보다 20% 가까이 올랐다. 석유가 경제 비용의 약 37%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이 10% 상승하면 GDP 성장률이 0.5% 감소할 수 있다.
베트남의 경제를 이끄는 수출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의 은행 DBS가 최근 보고서에서 RCEP 무역에 대한 평균 유효 관세는 베트남이 1.2%로 한국(4.8%)이나 중국(2.8%)보다 낮아서 높은 무역 개방성을 고려할 때 관세 인하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적응성이 있는 통화정책에 힘입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2022년에 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베트남이 2022년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GDP에서 3계단 상승하여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동아시아포럼 사이트에 게재된 또 다른 기사에서도 2022년 베트남 경제가 직면한 전망과 도전에 대해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봉쇄에도 수출은 2021년에 19%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에도 수출의 증가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와 함께 일상이라는 정책 변화를 보이면서 거리 두기를 대폭 완화했다. 확진자에게는 7일간의 자가치료를 권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1만 명 미만에서 5만 명으로 증가했으나 중증 환자는 2000명대로 대폭 감소하고 일일 사망자는 지속해서 감소하며 70명대로 줄어들었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일상생활에도 활기가 일어나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근로자 채용을 위해 직원을 농어촌지역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일터로 복귀하는 근로자에게 숙소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방역에 필요한 예방 조치를 하면서 외출을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는 시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다소 수요가 부족하지만, 외식업이나 소매업에서도 직원의 추가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원유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가 늘어나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젊은 중산층이 2021년에는 3배로 늘어났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상승 억제 목표 4%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수출의 증가율보다 수입이 더 늘어난 것은 수출을 위한 산업용 자재를 확보하려는 것이 주요 요인이지만 소비재의 증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식품 소비처럼 필수 소비재에서 비필수소비재로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 사람들의 취미 1호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염병 이전 2019년의 관광 실적 수준인 국제관광객 1800만 명과 국내 관광객 8500만 명의 수요는 2026년에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국제관광객 500만 명과 국내 관광객은 2019년 실적의 45%를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은 시작되고 있다. 아직은 복잡한 전개 과정으로 예측하기가 다소 어렵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금은 막바지 준비 기간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수요에 조금 먼저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좀 더 많은 실적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672 | 베트남 소비활성화 | kimswed | 11313 | 2022.09.29 |
671 | 베트남 달러 강세 | kimswed | 11342 | 2022.09.17 |
670 | 베트남 무역 포털(VNTR) 활용법 ‘A to Z’ | kimswed | 11408 | 2022.08.21 |
669 | 베트남 경기 침체 | kimswed | 11372 | 2022.08.09 |
668 | 베트남은 지금도 기회의 땅 | kimswed | 11369 | 2022.07.23 |
667 |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바이어 대면 | kimswed | 11360 | 2022.07.18 |
666 | 베트남 소비시장, 한국 최대 경쟁자는 ‘일본’ | kimswed | 11278 | 2022.07.08 |
665 | 베트남,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하는 법 | kimswed | 11308 | 2022.07.06 |
664 | 베트남, 6대 시장 트렌드 | kimswed | 11263 | 2022.07.03 |
663 | 베트남 온라인쇼핑 성장 | kimswed | 11291 | 2022.06.30 |
662 | 베트남, 코로나19 히트상품과 포스트코로나 유망분야 | kimswed | 11067 | 2022.06.25 |
661 | 베트남 구매력 향상 | kimswed | 9862 | 2022.06.16 |
660 | 베트남 경기회복 전망 | kimswed | 8917 | 2022.06.03 |
659 | 베트남 소매업 활성화 | kimswed | 7820 | 2022.05.18 |
658 | 베트남, 한류 타고 성장하는 남성 그루밍 시장 | kimswed | 7083 | 2022.05.12 |
657 | 베트남 수출 증가 | kimswed | 5857 | 2022.05.05 |
656 | 베트남 수요 회복력 | kimswed | 5621 | 2022.04.21 |
655 | 베트남 물가 상승 | kimswed | 5367 | 2022.04.07 |
654 |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 | kimswed | 6018 | 2022.03.23 |
653 | 베트남, 샘플경제에 부합하는 화장품 | kimswed | 5546 | 2022.03.20 |
652 | 베트남 대기 수요 | kimswed | 4558 | 2022.03.10 |
» | 베트남 수요 예측 | kimswed | 3520 | 2022.02.24 |
650 | 코엑스는 어떻게 베트남 최대 마이스 시설을 운영 | kimswed | 2594 | 2022.02.21 |
649 | 베트남 변화대응 상품 | kimswed | 1514 | 2022.02.07 |
648 | 베트남 내수소비 촉진 | kimswed | 785 | 2022.01.20 |
647 | 베트남 글로벌 회복 | kimswed | 526 | 2022.01.06 |
646 | 빠르게 회복하는 베트남 소비시장 | kimswed | 474 | 2021.12.29 |
645 | 베트남 경제 회복력 | kimswed | 421 | 2021.12.22 |
644 | 베트남, 유튜브 활용해 마케팅 | kimswed | 415 | 2021.12.16 |
643 | 베트남 구호패키지 | kimswed | 273 | 202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