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GS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첫 4개월 동안 수출은 12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고 무역흑자는 15억3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 늘었다. 베트남에서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흑자는 1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했다.
베트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87억 달러이며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3월에는 30억 달러가 넘는 의류를 수출해 전월 대비 48.3%,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등과 글로벌 수요 회복 덕분에 2022년 1분기 수출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기업은 대부분 1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비료회사 PVCF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세후 이익은 657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노력과 함께 세계적인 비료 가격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휘발유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수요 이동 및 세계적인 군사 분쟁은 텅스텐 가격 상승의 주요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보다 가격이 24% 상승했다. 베트남 마산(MASAN) 그룹의 텅스텐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IT 대기업 FPT는 1분기 매출이 28.3% 증가한 4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전 이익은 27.4%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29.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전환 수요 증가가 수출의 증가 요인이다.
통계청에 자료에 의하면 2022년 4월 신설기업 수가 15,000개 이상으로 전월 대비 4.9% 증가하며 월간 증가 수에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4월까지 30,900개 이상의 기업이 영업을 재개하여 신규 설립 기업과 4월까지 휴업 이후 시장에 복귀한 기업 수를 합산할 경우 8만5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인해 15세 이상 고용인구는 1분기에 5천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거의 10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13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 베트남에 따르면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호치민시의 A급 사무실 임대료는 이전 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B급 사무실은 1.7% 증가에 그쳤다. 대유행 기간에는 정보통신과 물류 사업이 임대 수요를 주도했다.
부동산 업계는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전자상거래, 부동산, 전자, IT 및 통신과 같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직원 채용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2년 베트남 경제는 6.0~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물가상승 목표 4%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45%나 급등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0.6%p 상승하는 요인이 발생했다.
베트남 건설계약자협회(VACC)에 따르면 2022년 첫 3개월 동안 여러 주요 건축자재의 가격이 급등하여 부동산 가격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콘크리트와 모래 가격이 상승하며 벽돌 가격은 10%, 타일 가격은 15% 인상됐다. 건축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이 20~25%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호치민시의 아파트 시장은 1분기에 공급이 감소했다.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시장 공급량은 4050채로 이전 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새로이 분양되는 프로젝트가 없었다. 20개의 아파트 프로젝트는 건축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2분기 가격 조정을 위해 대부분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1분기 3개월 동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40만 동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동, 전년 동기 대비 11만 동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산업 및 건설 부문으로 월평균 소득은 730만 동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식음료 산업의 기업들은 회복을 가속하고 있다. 스타벅스(Starbucks)는 비용절감을 위해 대유행 기간 일부 점포를 폐쇄했다. 줄어드는 점포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와 배달 덕분이다.
선도 외식기업 골든게이트(Golden Gate)도 점포 3분의 1을 폐쇄했지만, 기존 매출의 73%를 유지하며 비용 최적화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권분석에 따라 점포의 재배치와 실내 공간의 효율적인 개선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줄어든 구매력을 배려하는 메뉴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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